104주년 3.1절 기념식… 윤 대통령 “보편적 가치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해야”
104주년 3.1절 기념식… 윤 대통령 “보편적 가치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해야”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3.03.01 10: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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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제104주년 3.1절 기념사를 하고 있다.[KTV 동영상 캡쳐]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월 1일 서울 중구에 있는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우리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고 협력해서 우리와 세계 시민의 자유 확대와 공동 번영에 책임 있는 기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아젠다에서 협력하는 글로벌 파트나가 됐다. 특히 복합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3자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열을 기억하고 우리의 불행한 과거를 되새기는 한편 미래 번영을 위해 할 일을 생각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주한외교단, 시민들을 포함해 1,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이종찬 우당재단 이사장의 개회 선언, 주제 영상 상영,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운동가들의 열망을 표현한 공연, 만세삼창이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 3.1절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와 독립유공자 여러분 오늘 백네 번째 3.1절을 맞이했습니다. 먼저,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온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04년 전 3.1 만세운동은 기미독립선언서와 임시정부 헌장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로운 민주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이었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갈망했던 우리가 어떠한 세상을 염원하는지 보여주는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그로부터 104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합니다. 지금의 세계적 복합위기, 북핵 위협을 비롯한 엄혹한 안보 위기, 그리고 우리 사회의 분절과 양극화의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변화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다면 과거의 불행이 반복되게 될 것은 자명합니다. 아울러 우리는 누구도 자신의 당대에 독립을 상상할 수 없었던 칠흑같이 어두운 시절,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협력 파트너로 변하였습니다.

특히,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우리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고 협력하여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와 세계 공동의 번영에 기여해야 합니다.

이것은 104년 전,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외친 그 정신과 다르지 않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가 이룩한 지금의 번영은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보편적 가치에 대한 믿음의 결과였습니다.

그 노력을 한시도 멈춰선 안 될 것입니다. 그것이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선열들에게 제대로 보답하는 길입니다. 영광의 역사든, 부끄럽고 슬픈 역사든 역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미래를 지키고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을 기억하고 우리 역사의 불행한 과거를 되새기는 한편, 미래 번영을 위해 할 일을 생각해야 하는 날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계승하여 자유, 평화, 번영의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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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TRIP 2023-03-01 20:25:41
내가 수차례 1년 동안 예언 했잖니. 재 일본인이라고. 이제 그 야욕의 검은 이빨을 일본의 적 독립군 삼일절 기념식에서 드러낸거다.ㅋㅋ다음은 헌법을 통째로 일본 헌법으로 바꾼다ㅋ헌법재판소 판사도 다 한동훈 시켜 검사로 바꿔서ㅋㅋ그 다음은 대통령을 5년제가 아닌 장기적으로 영원히 하는 법으로 바꾸고ㅋㅋ그 다음은 한국을 일본 속국으로 바꾸고ㅋㅋ일본 속국 국민의 이름을 일본 이름으로 다 개명 하고ㅋㅋ마지막으로 일본 국민 일부를 한국으로 이주시켜 일본 속국 국민을 압박 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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