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시의회,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 기념식 거행
상파울루 시의회,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 기념식 거행
  • 상파울루=박주성 해외기자
  • 승인 2023.03.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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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회에 이어 두번째 축하행사

(상파울루=월드코리안신문) 박주성 해외기자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상파울루 주의회(2월 13일)에 이어 상파울루 시의회에서도 거행됐다.

Sandra Tadeu 상파울루 시의원의 주재로 지난 3월 6일 오후 6시에 시의회당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애국가와 브라질 국가를 상파울루 시경찰(GCM) 악대의 연주에 맞춰 부른 뒤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 기념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Coronel Salles 상파울루 시의원, 권명호 브라질한인회장, Raymundo Santos Rocha Magno 브라질 외교부 상파울루사무소 대표 대사, Paulo Fiorilo 상파울루 주의원, Rodrigo Massi 상파울루시 국제관계국 부국장, Ricardo Nunes 상파울루 시장의 부인인 Regina Nunes, 황인상 주상파울루한국총영사, Sandra Tadeu 시의원이 축사를 했다.

권명호 한인회장은 기념식을 거행해 준 시의회와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후 “브라질에 사는 우리들은 이미 제4세대도 탄생하고 있으며, 그것은 이미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참여할 시간이 됐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하고, “이제 우리가 성인으로 자립하여 브라질 내의 문화, 정치, 사회와 공동체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때가 됐다. 이것이 우리를 반갑게 품어 준 브라질 사회에서 받은 혜택을 반환하는 가장 능률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황인상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1963년 103명으로 시작한 한인들은 이제 5만여 명의 커뮤니티로 성장한 가운데, 브라질의 따뜻한 환대와 포용 정신에 힘입어, 우리 한인들은 피땀 어린 노력으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브라질의 사회적 경제적 번영에 크게 기여를 했다”며, “한인타운인 봉헤찌로 활성화 프로젝트는 국적과 커뮤니티와 관계없이 모든 거주자가 더 안전한 환경 속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많은 방문객들을 유치하여, 상파울루시에 커다란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혜택을 가져다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황 총영사는 “오늘날 한인사회의 성장은 한인들의 인내와 노력뿐만 아니라 인종적, 문화적 포용성이 강한 브라질과 브라질 사람들이 이민자들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많은 배려를 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상파울루시가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토대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진전을 더욱 성취해나가기를 바라고, 한국 정부와 한인사회는 이를 적극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시의회와 한인회에서는 박동수 브라질한인회 고문, 제갈영철 한브장학회 고문, 고우석 한인타운발전회장, 한명재 꾸리찌바 한인회장, 황윤재 전 한국전통무용학원장에게 60주년 기념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시의회에서는 총영사관과 한인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새울림 사물놀이팀의 공연을 끝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으며, 총영사관에서는 떡과 60주년 기념 티셔츠를 참석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날 행사에는 Maria Cecília Castro Dias 제2민경 서장, Aurélio Nomura 시의원의 보좌관인 Diogo Miyahara, Ângela Gandra 전 연방정부 여성가족인권부 가족국장, Ricardo Cateb Cury 미얀마 명예영사 등 브라질 인사들과 김요준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장을 비롯하여 박대근 한브장학회장, 이화영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장, 김승주 브라질한국상공회의소 회장, 이세훈 재브라질한인복지회장, 김범진 브라질의류협회 CEO, 이윤기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상파울루지회장, 최용준 중남미한상연합회 브라질지회장, 김정숙 재브라질한인어머니합창단 회장, 전옥희 브라질한인미술협회장 등 한인 단체장들 그리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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