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튀르키예서 동포간담회
김진표 국회의장, 튀르키예서 동포간담회
  • 최병천 기자
  • 승인 2023.03.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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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3월 10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동포 및 기업인 초청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

국회의장 비서실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엔 튀르키예 동포들과 현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법인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지난달 대지진이 일어나 유례없는 인적·물적 피해를 본 튀르키예 국민과 우리 동포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6.25 전쟁 당시 튀르키예는 우리와 수교 전었는데도 2만 명이 넘는 병력을 보낸 4대 파병국이다. 우리에겐 튀르키예는 혈맹국이자 형제의 나라인 만큼 우리도 반드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훈 이스탄불한인회장은 “지진 발생 이후 정부 관계자는 물론, 대사관 직원들, 현지 기업인들까지 스스로 나서 구조에 동참하고, 이재민을 위한 ‘컨테이너 임시주택’ 건립 사업에 지원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인들이 튀르키예에 거주한 지 30여 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행정으로는 체류를 보장받지 못한 교민들이 많다. 이러한 문제와 ‘한인회관’ 건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튀르키예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과 생활비 지원 △한글학교 지원과 한국학과 개설 확대 △양국 문화교류 활성화 등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8일부터 18일까지 튀르키예와 이탈리아,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튀르키예에서는 ‘제8회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했다. 믹타(MIKTA)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튀르키예 호주를 포함한 5개국의 협의체다.

이번 김 의장의 3개국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권칠승 강병원 이장섭 홍기원 의원과 정의당 이은주 의원, 조경호 정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이용국 정무비서관이 함께 한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3월 10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동포 및 기업인 초청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사진제공=국회의장 비서실]
김진표 국회의장이 3월 10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동포 및 기업인 초청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사진제공=국회의장 비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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