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땅그랑반튼한인회(회장 채만용)가 지난 3월 9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땅그랑에 있는 맥스몰에서 제2회 코리안 페스티벌을 열었다.

인도네시아 반튼주에 있는 땅그랑(Tangerang)은 자카르타와 가까이에 있는 도시다. 인도네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이 도시에 1,400만 명이 살고 있다. 땅그랑에는 1천 개가 넘는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세계한상대회장을 맡았던 송창근 회장이 운영하는 회사 KMK도 땅그랑에 있다.

한인회는 인도네시아에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2019년 처음으로 코리안 페스티벌을 열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그 뒤로 페스티벌을 열 수가 없었다.

한인회에 따르면 4년 만에 다시 연 올해 행사에서는 비빔밥 퍼포먼스가 진행됐고 진주 교방춤, 선반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 K-pop 댄스가 펼쳐졌다. 어린이 컬러링 대회, 삼양 불닭면 빨리 먹기 대회, 어린이 K-pop 댄스 공연과 같은 이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됐다.

9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상덕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 송창근 땅그랑반튼한인회 명예회장, 이세호 땅그랑반튼한인회 초대회장, Mr danny crayton, Chief Marketing office Lippo Malls Indonesia, Asda 3 Pak Firza mewakili Bupati Tangerang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이상덕 대사는 “올해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수교를 맺은 지 5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땅그랑반튼한인회가 주최하는 코리안 페스티벌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화합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호 기자dolko@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