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총연, 총회서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지지성명
유럽총연, 총회서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지지성명
  • 브로츠와프=이종환 기자 
  • 승인 2023.03.19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17-19일 브로츠와프에서 총회… 튀르키예 지진성금 전달도

(브로츠와프=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가 3월 18일 저녁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개최한 2023년 정기총회에서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또 5월의 유럽한인 체육대회와 7월의 청소년 통일캠프 개최 등 올해 사업계획도 확정했다. 총회 말미에는 오스트리아와 폴란드, 독일, 영국 등에서 모금한 튀르키예 지진 구호성금도 튀르키예한인회에 전달했다.

유럽총연은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브로츠와프의 스칸딕호텔에서 제10회 유럽한인 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는 18일 하루 동안의 웅변대회를 마친 후인 이날 저녁에 열렸다.

최영근 유럽총연 사무총장의 성원보고로 시작된 총회에서는 지난해 활동보고와 재무, 손성철 감사(전 네덜란드한인회장)의 감사보고에 이어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해 확정했다. 총회에는 유럽 각지에서 활동하는 전현직 지역 한인회장과 총연 임원 이사들이 참여했다.

유럽총연은 올해 활동사업으로 3월 18일에 개최한 제10회 유럽한인 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와 2023 정기총회 개최를 추인하고, 5월 19일에서 2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럽한인체육대회, 7월 31일에서 8 월5일 제3회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캠프 7월 31일부터 5박 6일, 10월 중 유럽한인회장단 워크숍 개최를 확정했다.

이날 총회를 진행한 유제헌 회장은 또 지난해 인천광역시와 MOU 협약 내용을 소개하면서 오는 6월 5일 신설돼 출범하는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해 인천광역시가 어느 도시보다 앞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사실을 소개하고, 유럽총연이 이를 돕기 위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성명을 다시 발표하자고 제안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유럽총연은 지난해말 독일을 방문한 유정복 인천시장을 맞아 인천시와 MOU를 맺고 인천에 유럽문화복합타운 건설을 위한 사업설명회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선언을 한 바 있다. 유럽총연의 이번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지지성명은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회장 윤희, 방글라데시)가 서울 유치 지지성명을 한 3일 뒤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유럽총연은 또 총회 말미에 각국 지역한인회에서 모금한 1만3천유로 상당의 튀르키예 지진피해 성금도 튀르키예한인회에 전달했다. 오스트리아한인회 김종민 회장은 현지 한인사회에서 모금한 지진성금 6천유로를 유럽총연 총회에 참석한 이지현 튀르키예한인회 수석부회장한테 직접 전달했다.

또 폴란드한인연합회 이홍민 회장과 재독한인총연합회 정성규 회장, 영국한인회 김숙희 회장도 나와 각기 성금을 전달했다. 유럽총연은 이날 웅변대회에 비치한 성금 모금함도 개봉해 튀르키예한인회에 전달했다. 성금모금함에는 웅변대회 부상으로 수여한 봉투도 통째로 들어있어서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유럽총연 집행부도 따로 2천 유로의 성금을 전달했다.

재독간호협회 김옥순 회장은 3월 26일을 마감 기일로 해서 모금 중이라고 소개하고, 협회에서 재독총연을 통해 튀르키예한인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 참여한 이지현 튀르키예한인회 수석부회장은 “지진 구호사업으로 한인회장이 이 자리에 직접 참여하지 못했다”면서 튀르키예한인회를 대표해서 감사를 표했다.

유럽총연은 20일 브로츠와프 시내 관광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총회 일정을 마친다.

재외동포청 인천광역시 유치 지지선언

1. 유럽 90여 개 한인회를 대표하는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재외동포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재외동포청이 2023년 6월 5일 정식 출범하게 됨을 환영한다.

2.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들의 단체 교류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및 차세대 동포교육, 문화사업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재외동포 대상 지원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관계 부처 협업을 통한 영사·법무·병무 등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3. 재외동포청 설립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동포청의 역할뿐만 아니라 재외동포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청의 위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인천공항이 있는 인천시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

4. 2003년 8월 11일 인천의 송도, 영종, 청라를 우리나라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였으며, 경제자유구역에는 송도아메리카타운, 한상드림아일랜드 등과 같은 재외동포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며, 동포청의 인천 유치와 함께 유럽 및 세계동포 타운의 건립이 유망한 곳이다.

5.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외국인들의 정주 여건과 외국인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된 구역으로 재외동포 및 그 후손들이 우리나라와 연관된 사업 및 주거 활동을 진행하기에 가장 경쟁력 있는 환경과 제도를 가지고 있다.

6.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는 세계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비롯한 15개의 산하기관 사무국이 입주해 있어 재외동포청의 업무 협력 및 확장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7. 이에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인천광역시가 재외동포청을 설치하기에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임을 확신하며 재외동포청 인천유치를 지지, 선언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