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시드니 한국문학주간… ‘저주토끼’ 북클럽도 진행
2023 시드니 한국문학주간… ‘저주토끼’ 북클럽도 진행
  • 홍미희 기자
  • 승인 2023.03.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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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2일까지 2주 동안 시드니 패딩턴에 있는 버켈로우 서점에서 ‘2023 한국문학주간’ 행사를 열었다.

1994년 문을 연 버켈로우 서점은 시드니에서 중고 서적과 희귀 서적을 가장 많이 보유한 책방이다. 버켈로우 서점은 여러 곳에 지점을 두고 있는데 패딩턴 지점은 시드니 중심가에서 걸어서 10분 안에 갈 수 있는 곳이다. 한국문화원은 지난해 혼스비에 있는 버켈로우 서점에서 제1회 한국문학주간 행사를 열었고, 올해 패딩턴 지점에서 제2회 행사를 개최했다.

문화원은 올해 행사에서 33개 한국문학 작품을 패딩턴 지점에서 전시하고, 서점을 찾은 사람들이 선물로 받을 수 있도록 한글 디자인 에코백, 궁궐 일러스트 달력, 전통 부채, 오색 필통, 한국관광 책자를 서점 쪽에 제공했다.

3월 1일에는 문학 애호가들이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에 대한 감상평을 얘기하는 북클럽 행사를 진행했다. 2022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른 <저주토끼>는 지난 2월 28일부터 호주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번 북 클럽 행사의 사회는 호주에서 유명한 토론 진행자인 미카엘라 칼로우스키 씨와 한국계 코미디언 해리전 씨가 봤다.

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2주간 ‘2023 한국문학주간’ 행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 책 250여 권이 팔렸고 서점 집계 주간 판매량 순위에서 <저주토끼>가 소설 분야 1위에, 미셸 자우너의 <H마트에서 울다>가 비소설 분야 5위에 올랐다.

이번 행사는 시드니시가 주최하는 거리 축제인 ‘시드니 월드프라이드’ 기간에 열렸다. 문화원은 3월 4일 한국문화 체험의 날 행사도 진행해, 호주 현지인들이 색동 한복 종이접기를 체험했다. 서점 2층 카페에서는 제주 청귤차, 대추차, 매실차, 빙수 등 한국 다과를 판매했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2일까지 2주 동안 시드니 패딩턴에 있는 버켈로우 서점에서 ‘2023 한국문학주간’ 행사를 열었다.[사진제공=주시드니한국문화원]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2일까지 2주 동안 시드니 패딩턴에 있는 버켈로우 서점에서 ‘2023 한국문학주간’ 행사를 열었다.[사진제공=주시드니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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