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홍콩한국문화원이 3월 17일부터 5월 20일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콘크리트+정글(Concrete+Jungle)’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정경진, 켄 청, 정이슬, 민디 뤼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인이 두 명, 홍콩인이 두 명으로, 네 작가는 문화원이 공모 프로젝트를 진행해 찾아낸 작가들이다. 문화원은 해마다 7월부터 9월까지 공모 프로젝트를 벌여 능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있다.
전시회 제목 ‘콘크리트+정글’은 빌딩에 둘러싸인 현대 문명을 뜻한다. 작가들은 한국의 고시원, 홍콩 아파트 욕실의 보일러와 수도관, 건물 앞에 심어놓은 인조 잔디, 공사장 가림막으로 사용한 울타리, 공원에 걸어놓은 이불 등 일상 공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을 작품의 소재로 삼았다.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 슈퍼 리치와 슈퍼 컬렉터들이 몰려드는 ‘아트바젤 홍콩’ 기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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