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연운항한국상(인)회(회장 김영호)가 4월8일 연운항시 예술문화센터에서 한복입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연운항시 외사판공실도 공동주최로 참여했다.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4층 강당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강소성 해양대학교 한국학과 학생들과 새만금한글학당 학생, 연운항시 외사판공실 공무원과 중국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첸진진 외사판공실 과장이 중한교류의 중요성을 소개하고, 김영호 한국상회 회장이 문화교류를 통한 양국간 상호 이해증진을 강조했다. 또 한국상회 이순옥 여성분과위원장이 전통한복을 소개하고, 입는 방법과 시기 등을 설명한 후 체험을 시작했다.
김영호 회장은 체험행사에 참여한 중국인들이 한복 입기를 하자 처음에는 주저하기도 하고, 우스꽝스럽기도 했으나 도와서 고쳐주니 예쁘게 차려입고는 만족의 웃음꽃을 피웠다고 전했다. 참여자들은 한국영화에서 본대로 여러 포즈로 사진찍기 대회도 갖고, 함께 기념 촬영하며 막을 내렸다.
김회장에 따르면 연운항 한국상회는 연운항소재 4개 대학과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15차에 걸쳐 개최했고, 10차례의 케이팝 경연대회도 성황리에 치렀다. 또 매년 30명씩 지금까지 총 500명한테 장학금을 지불했다. 초창기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벌써 의사가 되어, 지난 1월 코로나로 입원한 김영호 회장을 치료하기도 했다.
연운항한국상회는 또 장애인 양로원 돕기 CSR 활동을 통해 현지 시 관계자들과 유대를 강화해왔다. 지난해에는 한중 김치 담그기 행사, 한복입기, 거리 청소하기 등의 행사를 개최했으며, 올해도 계속하고 있다. 올해는 나아가 한국 먹거리 축제, 한국 예절교육 등의 행사 진행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