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민주평통 스페인지회(지회장 박천욱)가 지난 4월 22일 스페인 카나리아제도에 있는 라스팔마스에서 ‘통일 강연회’와 ‘평화통일 염원 걷기대회’를 열었다.

라스팔마스 concorde 호텔에서 진행한 통일 강연회에는 주라스팔마스한국분관 전근석 총영사의 특강이 마련됐다. 민주평통 스페인지회에 따르면 전 총영사는 이날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알려주고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통일 정책에 관해 설명했다.
 

전 총영사는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에게 “어렵고 힘들어 보이는 통일이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찾아올지 모른다”면서 작은 것부터 하나씩 준비해 나가고 제안하기도 했다.

강연회에서 박천욱 지회장은 개회사를, Pedro quebedo 라스팔마스 부시장과 은대웅 민주평통 남유럽협의회장은 축사를 했다. 강연회엔 라스팔마스에서 거주하는 민주평통 자문위원들뿐만 아니라 스페인 전 지역 그리고 이스라엘에서 온 자문위원들도 참석했다.

이어서 라스팔마스 canteras 바닷가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걷기대회가 진행됐다. 걷기대회에는 한인, 현지인, 세종학당 학생, 한글학교 학생들을 포함해 300명이 넘는 사람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세종학당 학생들의 탈춤 공연을 본 뒤, 주최 측이 나눠준 기념 티셔츠를 입고 2km 정도를 함께 걸었다. 도착지인 puntillas 광장에서는 세종학당 학생들의 K-pop 공연과 방경원 태권도 도장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이 펼쳐졌다. 민주평통 스페인지회는 참가자들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석호 기자dolko@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