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미국 시카고한인문화회관에 각종 공연과 행사를 열 수 있는 400석 규모의 콘서트홀이 생긴다.
시카고한인문화회관 ‘비스코 홀(Bisco Hall)’ 기공식이 지난 4월 9일 열렸다고 현지 한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행사에는 강정희 시카고한인문화회관 이사장, 서병인 비스코 재단 회장, 최은주 시카고한인회장, 패트릭 호커 윌링시 시장 등 현지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정한 총영사도 참석해 비스코 홀 착공을 축하했다.
비스코 홀 프로젝트는 비스코자선재단 서병인, 서민숙 부부가 150만 달러를 한인문화회관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재외동포재단은 15만 달러를, 미국 국립인문재단(National Endowment for the Humanities)은 60만 달러를 지원했다.
150만 달러를 기부한 비스코자선재단은 미국에서 나눔봉사를 하는 한인단체다. 치과용 충전제와 접착제를 만드는 비즈니스를 하는 서병인 비스코 회장이 아내 서병숙 씨와 1999년 이 재단을 세웠다. 비스코 홀은 10개월 뒤인 내년 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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