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오늘 우리 아이들 정말 잘하던데요.”
“아이들한테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잘해서 더 놀랐어요.”
“오늘 아이들이 집중해서 노래하는 걸 보면서 울컥했어요. 오늘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좋은 장양분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그 어떤 공연보다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도, 아이들도 좋은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언어의 노래로 합창이 처음인 아이들과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선생님의 노고와 노력했을 아이들 생각에 울컥하네요.”
5월 7일 낙스빌 어린이합창단 공연이 끝나자 현지 SNS 단체방에는 격려와 감탄이 쏟아졌다. 선생님과 한인회의 노고에 대한 칭찬도 뒤따랐다.
테네시주 낙스빌에서는 이날 오후 5시 낙스빌 최초로 한인어린이합창단 공연이 열렸다. 제임스 R. 콕스 오디토리움 동창회기념회관에서 열린 공연이었다. 이 무대는 현지 한인 송하양 씨의 석사 졸업 공연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날 합창단은 우리 민요 ‘도라지’와 ‘아리랑’, ‘꼬방꼬방’, ‘대문놀이’, ‘무궁화’, ‘노래가 만든 세상’(윤학준), ‘모두가 꽃이야’(유형순) 등 한국노래와 ‘Baby Shark’, 미국 곡 ‘Love, Love, Love’(Jim Ailor), ‘Gift Music’(Joseph Brackett), 흑인영가 ‘This Little Light of Mine’, ‘Dem Bones’ 등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유향아 낙스빌한인회장은 공연 후 월드코리안신문과의 연락에서 “우리 한국인, 특히 어린이들의 정체성을 보여주었던 뜻깊은 행사”라면서, “미국에 온 지 40여 년이 되었는데 오랜만에 우리 어린이들의 합창단이 노래해주는 무대가 고국의 기억과 그리움에 잠기게 하는 아름다운 경험이었다”고 소개했다.
테네시의 교민 수는 1천~2천 명에 이르는 정착 교민 외에도 UT대학 학생들, 오크리지 핵연구소, SL 테네시 공장에 다니는 분들이 있다고 유 회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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