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원장 이혜란)이 지난 5월 13일 카자흐스탄 세메이시에서 제12회 순회 한국영화제를 열었다.
한국문화원은 2012년부터 해마다 순회 한국영화제를 열어 왔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2020년과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지난해부터 다시 오프라인 영화제를 열고 있다.
세메이는 인구 30만 명이 거주하는 카자흐스탄 북동부에 있는 도시이다. 소련 시절 핵실험 장소가 있었으나 지금은 경공업, 축산업 등이 발달해있다. 세메이 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 극한직업과 헤어질 결심이 상영됐다. 영화를 상영하기 전에는 카자흐스탄 악보타, 비쉐아루라르 무용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제기차기, 칠교놀이를 체험해보는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원은 2주 전에 잠빌주의 주도 타라즈를 방문해 순회 한국영화제를 열었고 오는 5월 27일엔 카자흐스탄 남부에 있는 역사 유적 도시 투르키스탄을 방문한다. 세메이에서 투르키스탄까지는 자동차로 25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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