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월드코리안신문) 서규원 해외기자
말레이시아한국상공회의소(회장 백승렬)와 주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대사 여승배)이 지난 5월 17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있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한국-조호 비즈니스포럼’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여승배 대사, 온 하피즈 조호바루 주지사, 백승렬 주말레이시아한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포럼에서 말레이시아 쪽 조호이스칸다지역 개발공사와 동부해안경제지역 개발협의회 그리고 이스칸다지방 교통국은 조호 지역의 경제 잠재력과 선도개발구역에 대해 소개했다. 말레이시아한국상공회의소는 한국 진출 기업 현황, 코트라는 국내외 기업과 해외 전문인력에 대한 지원, 한국수자원공사는 글로벌 물 종합 플랫폼, 한국환경공단은 환경오염방지와 자원순환 촉진 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차세대 광역 교통수단인 슈퍼 BRT(간선급행버스)에 대해 소개했다.
이 행사에서 여승배 대사는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지역은 지난해에 외국인 직접 투자가 27% 증가한 곳”이라고 소개하고 “말레이시아와 한국은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 하피즈 주지사는 “말레이시아는 80년대부터 한국을 배우기 시작했고 올해는 말레이시아의 동방 우대정책이 40주년을 맞이한 해”라면서, “조호바루는 한국인들에게 최고의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백승렬 회장은 “조호바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인접 국가들에 비해 높은 임금과 인력 부족에 힘들어하고 있다. 또 직항편이 없어 환승 비행기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개선책을 찾아 달라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