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욱순 샌프란시스코한인회장 “한국문화는 세계가 함께 즐기는 문화이지요”
권욱순 샌프란시스코한인회장 “한국문화는 세계가 함께 즐기는 문화이지요”
  • 추교진 기자
  • 승인 2011.09.22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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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인사회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각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주류사회로의 진입을 이루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각 지역 한인회장님들을 통해 지역 소식을 알아보고, 다른 지역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본다. 편집자 주]

 
 -최근 한인사회의 큰 행사나 한인회의 큰 행사를 치르신 게 있다면 무엇인지요.
“샌프란시스코지역한인회는 8월 27일 제19회 한국의 날 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주류사회와 동포사회, 이민 1세대와 2세대가 공감하는 축제를 만들었다는 것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있어요. 8월 26일 샌프란시스코 Herbst 극장에서 열린 전야제 공연에는 600여명이 참석했고, 8월 27일 유니온 스퀘어(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서 열린 본 행사에는 8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북가주 최대의 한인축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지요. 이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 경기국악문화예술원과 이수연 드라마아트 컴퍼니를 초청했어요. 그리고 로컬 지역의 다수의 무용단이 공연을 펼쳤습니다. 행사에서 음식부스와 CD부스를 마련하여 한국의 음식문화와 K-POP문화의 홍보에 힘썼습니다. 이제 한국문화는 세계가 함께 즐기고 누리는 문화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행사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한인회운영기금 마련 범동포바자회(10월), SF총영사골프대회(내년 초) 등을 앞두고 있어요. 자체 행사는 아니지만 한인회는 내년도에 샌프란시스코에 건립되는 한국전 기념비 사업(주최 미국 한국참전기념사업회, 회장 피트 맥클라우스)과 6.25 참전 국가유공자 미주총연합회(회장 이수복, 사무총장 민기식)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북가주 지역 노인들을 위한 노인잔치, 북가주 동포들을 위한 체육대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인사회 현안은 무엇인지요?
“재외동포들에게 참정권이 부여되면서 한국정치에 대한 관심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곳에도 한나라당북가주지부, 민주당북가주지부 등이 속속 개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정치의 관심이 높아져서 지나친 열기로 서로를 다치게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현지 교민수는 얼마나 되며, 교민사회의 특징이라면 어떤 것이지요?
“북가주 지역의 한인수는 대략 15만 정도로 추산되고 한인회로는 산호제, 실리콘밸리지역한인회(회장 김호빈) 등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지역한인회는 샌프란시스코뿐만 아니라 이스트베이 지역까지 포함합니다.”

-회장님은 언제 해외로 나가셨으며, 어떤 일을 해오셨는지요?
“1973년 도미했습니다. 콩코드한국학교 교장, 이스트베이노인회 후원회장,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회장, 이스트베이 무궁화 라이온스클럽 회장(2010년), 글로벌어린이재단 샌프란시스코지회 회장,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부회장(2003년), 재미한국학교부회장, 후원회장을 맡았습니다. 교육과 봉사단체에서 활동하며 한인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힘써왔습니다.”

-회장님 외 한인회의 주요멤버들을 소개해주세요.
“토마스 김·고현숙 부회장, 윌리엄 김 이사장(제19회 한국의날 문화축제 준비위원장,북가주태권도협회장), 이중희 부이사장(이스트베이무궁화라이온스클럽 회장 역임) 등이 애써주시고 있습니다. 또한 이사로는 강애나(글로벌어린이재단 샌프란시스코지회 회장 역임)·정해천(세종한국학교장 역임)·홍성호(이스트베이무궁화라이온스클럽 회장)·박한주(AAU 영화학과 교수)·김건수(목사)·박래일(찬양사역자)·김대부(교차로 발행인)·전용찬·그린 장·권욱종(SF체육회 회장), 김수철, 조재점 씨 등이 계십니다.”

-한인회 사이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www.koreansf.org입니다.”

-덧붙여 하실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힘은 많은데 힘을 합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다름을 인정하기에 앞서 편을 가르고, 내 이익이 우선되지 않으면 잘못되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한인사회를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인커뮤니티가 성장발전하기 위한 장기적인 방안들이 세워져야 합니다. 그래서 지난달 29일 한인정치인들을 후원하기 위한 ‘미주한인정치후원재단(K-PEC)’이 설립된 것은 고무적입니다. 우리도 정치인을 배출해야 우리의 목소리를 내세울 수 있어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도 제인 김 샌프란시스코 슈퍼바이저, 메리 정 하야시 하원의원을 배출한 바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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