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민족 커뮤니티 참여… 한인 커뮤니티도 홍보부스 운영

(스코키=월드코리안신문) 이진 객원기자
제31회 스코키 문화축제가 지난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스코키시에 있는 OAKTON 공원에서 열렸다.
스코키 문화축제는 다민족 문화축제로, 해마다 3만여 명이 여러 민족의 무용, 음악, 민속공연을 보러 시카고와 가까운 스코키시를 찾는다.
올해 축제에는 한국, 알바니아, 아시리아, 벨리즈, 불가리아, 중국,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아이랜드, 라오스,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일본, 멕시코, 노르웨이, 파키스탄, 태국, 티벳, 터어키, 스위스 등 26개국 커뮤니티가 참여해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한인 커뮤니티는 홍보부스에서 한글로 이름 써주기, 한글 공부, 페이스 페인팅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카고한인문화회관 풍물학교는 풍물공연을 펼쳤고, 나일스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MAX martial Arts(관장 정세운)는 격파 시범을 선보였다. J’s 태권도시범단의 공연도 펼쳐졌다.
20일 개회식에서 George Van Dusen 스코키시장은 “많은 민족이 거주하는 스코키에서 31년째 스코키 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면서, “가족들이 함께하는 이 축제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시카고 레인텍고등학교 배수현 양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우리 한인들의 문화를 알릴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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