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일본인들도 한인단체 회원이에요”
“중국인, 일본인들도 한인단체 회원이에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10.06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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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차세대 대회] 2만 참가 코리안페스티벌 개최하는 에릭 김씨

6일 세계한인차세대 대회에서 에릭 김 KASH(Korean American Society of Houston) 부회장과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이제 한인사회 단체도 또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중국인이 홈페이지 관리를 해요. 일본인들은 홍보를 맡지요. 분명 '한인단체'이지만 40%가 한국인이 아니에요.”

왜 중국인, 일본인들은 코리안-어메리칸으로 이름 붙여진 단체에 가입을 했을까? “핏줄과 관계없이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모였어요. 그게 한인단체라고 생각해요.”

그는 미국 휴스턴의 ‘PWC’라는 회사에서 일하는 공인회계사이다. 나이는 30대 초반. 회원들 중에는 중년층(?)이라고.

그는 KASH가 3년 전부터 ‘코리안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사실 코리안페스티벌은 차세대 단체가 담당하기보다는 보다 큰 조직이 맡아야 할 성격의 행사. 이런 대형 행사를 메인 멤보로 활동하는 단 20명 임원들이 모두 진행했다고 한다. 올해 행사에는 2만명이 넘는 참가자가 모일 전망이다.

“첫해에는 불과 2,000명이 참가했어요. 그런데 놀랍게 다음해에는 1만5,000명이나 행사장을 찾았어요. 올해는 최소 2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여요."

KASH는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휴스턴 다운타운 디스커버리 그린에서 ‘코리안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참가자들 중 85%가 현지인들이고 15%만이 한국계이다. 이색적인 부분은 페스티벌에는 태권도, 부채춤, 사물놀이 등 한국문화 공연도 펼쳐지지만, 힙합그룹‘Dumbfondead’, 소프트 뮤직을 하는‘Clare C’등 현지 아티스트들이 더 많이 참가한다는 것이다. ‘동방신기’ ‘카라’ ‘소녀시대’ 등 한류스타 초청 없이도 큰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다.

“한류 붐이 크게 부는 시기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어요. 한류스타에만 관심이 있는 게 아니에요.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불고 있어요.”

그는 “휴스턴총연사관과 기업 스폰서 들이 큰 도움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동부에는 뉴욕, 서부에는 LA 그리고 그 중앙에 휴스턴이 있어요. 앞으로 한류가 휴스턴을 중심으로 불 수 있도록 회원들과 힘을 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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