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로 태권도 부흥에 일조하겠습니다”
“올림픽 메달로 태권도 부흥에 일조하겠습니다”
  • 양재곤 기자
  • 승인 2010.08.1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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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태권도 국가대표 전정배 코치

 
“올림픽 메달로 태권도 부흥에 일조하겠습니다”

아제르바이잔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이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에서 합동훈련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고 있다. 최근 한달여간 빽빽한 훈련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전정배 코치를 만나 아제르바이잔 태권도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방한은 어떤 목적인가?
"제1회 청소년 올림픽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 주니어 대표선수들과 시니어 대표선수들이 함께 방한하게 됐다. 방한 목적은 한국 선수들과의 합동훈련을 통해 기본기를 탄탄하게 하고 한국의 앞선 훈련 시스템을 체득하기 위해서다."

▲선수단 규모와 방한 일정을 소개해달라?
"주니어 10명, 시니어 9명 등 선수들은 총 9명이 방한했다. 그 외 3명의 선수들이 함께 왔지만 비자문제로 다시 돌아가게 되어서 아쉽다. 한달여간 한국에서 생활하게 되며 그 기간 동안 용인대, 신성대, 상명대 등지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주로 어떤 부분의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나?
"우선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기 때문에 웨이트나 크로스컨트리 등으로 기초체력을 탄탄하게 만들고 있다. 그 다음은 전술과 실전경험에 훈련 포커스를 두고 있다. 한국의 앞선 훈련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게 한 뒤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줄 생각이다.

▲한국을 찾은 아제르바이잔 선수들의 반응은 어떤가?
"이렇게 체계적으로 훈련을 해 본 선수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많이 힘들어 했는데 지금은 조금 적응해 가고 있는 단계다. 다들 힘들어서 인상만 쓰고 있다가 지금은 표정이 조금 나아진 것 같다."

▲아제르바이잔에 대해 소개한다면?
"전체 인구는 800만 정도인데 그 중 500만 명이 수도인 바쿠에 집중돼 있다. 바쿠는 지난해 제1회 WTF 장애인선수권대회와 월드컵 태권도대회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아제르바이잔은 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골고루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당시 이 같은 쾌거는 아제르바이잔 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태권도가 부흥하게 된 원인이 됐다."

▲아제르바이잔 태권도 수련 인구는 얼마나 되나?
"전체 수련생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선수들만 본다면 1000명 미만이다. 한국 사범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최근에는 레슬링과 유도 등 타 종목에 태권도가 조금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제르바이잔 대표팀을 맡고 있는 전 코치의 비전은 무엇인가?
"아제르바이잔은 아직까지 올림픽 무대에서 노메달을 기록하고 있다. 3번의 올림픽에 도전했지만 메달권에서 석패했던 기억이 있다. 따라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아제르바이잔에서 태권도 중흥기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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