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의 타임스 스퀘어 광장에 이어 영국 런던의 중심지 피카딜리 서커스에도 아리랑을 주제로 한 한국 홍보 영상물이 상영된다.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37) 성신여대 객원교수는 내달 초부터 한 달간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의 옥외 전광판에 아리랑 영상광고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피카딜리 서커스는 런던의 교통 중심지이자 문화 문화·쇼핑 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연간 유동인구가 6천만명에 달한다.
이날 영국 출국에 앞서 서 교수는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을 골라 ‘들리나요?’(DO YOU HEAR?) 광고를 상영하겠다”고 밝혔다.
아리랑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아리랑은 한국의 역사이며, 혼이고, 진정한 음악'이라는 문구가 등장하는 30초 분량의 이 광고는 지난 8월 광복절을 전후해 뉴욕 타임스 스퀘어 광장에서도 상영된 바 있다.
이번 피카딜리 서커스 광고에 필요한 비용은 5,000만원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금과 이달 말까지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통해 마련된다. 이는 예술단체 혹은 예술가가 자신의 프로젝트 계획을 제시하고, 일정 기간에 익명의 다수 후원자로부터 기부를 받는 새로운 모금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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