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맞는 해외 한방의료봉사
100회 맞는 해외 한방의료봉사
  • 이진호 기자
  • 승인 2010.08.11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년간 20만명 한방진료.."한의약 세계화에 일조"

 
1993년 네팔에서 시작된 해외 한방의료 봉사활동이 최근 몽골에서 100회째를 맞는다.

보건복지부는 사단법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주관으로 지난 7일부터 오는 15일부터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100차 한방 해외 의료봉사활동이 실시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100차 의료봉사는 한의사 27명을 포함한 61명의 봉사단이 한국-몽골 친선병원, 바얀골 구병원, 가나안학교 등 3곳에서 1만여 명의 현지주민과 교포들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의사를 주축으로 한 회원 970여명의 한방해외의료봉사단은 1993년 네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매년 의료취약국가 5∼6개국을 선정해 해외 한방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해왔다. 봉사활동을 통해 그간 27개국 20만명의 환자가 한방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봉사단 관계자는 "인도주의 실천의 의미뿐 아니라 우리나라 한의약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림으로써 한의약의 세계화에 일조하고 국가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한 것으로 자평한다"고 말했다.

복지부의 한약제제, 의료용품 구입비 지원과 자원봉사단의 인력지원을 통해 해외 한방의료봉사가 체계화됨에 따라 몽골,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에서는 한의사 등 의료인의 상시 파견을 요청해오고 있다.

해외봉사와 한의학교육을 동시에 실시했던 스리랑카에서는 현지 전통의사로 구성된 침구의료봉사단이 발족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동티모르에서는 현지 주민들뿐 아니라 사나나 구스마오 총리를 비롯한 정부 고위인사들을 진료해 한의학 성가를 높이기도 했다. 영화 `맨발의 꿈'으로 제작되기도 한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선수들도 봉사단의 진료를 받아왔다.

봉사단은 이밖에도 인도, 터키, 필리핀, 에티오피아 등 한국전쟁 참전국과 고려인 등 우리 동포들이 많이 있는 국가, 천재지변이 있는 국가에서도 의료봉사를 실시해왔다.

한편 지난 1998년 처음 실시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몽골 의료봉사는 그간 1만8천5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2001년 한국-몽골 친선한방병원을 설립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