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봉우 회장 “독립유공자 자손, 민족정체성 알려줘야”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회가 주관한 ‘제72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11월 17일 알마티 한국교육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계 니콜라이 독립유공자후손회 회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신형은 주카자흐스탄 대사관 알마티분관장, 교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독립운동가 계봉우 선생의 손자인 계 니콜라이 회장은 "카자흐를 비롯한 중앙아시아와 러시아에 4천명이 넘는 독립유공자 자손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구소련에 살았지만 우리의 역사와 언어를 지키고자 노력한 애국자들을 기억해야 하며 이전 세대들은 다음 세대에게 우리 민족정체성을 알려줘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신형은 분관장은 "카자흐스탄에는 황운정, 홍범도 장군, 계봉우 선생 등 훌륭한 독립 운동가들의 묘가 안장된 의미 있는 곳"이라며 "이들 순국선열의 얼과 정신을 계승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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