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 마닐라 뉴월드호텔에서 창립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마닐라 옥타를 이끌고 있는 김영기 지회장을 인터뷰했다.
- 당초 11월 하순으로 잡혔던 기념 행사가 연기됐습니다. 이유는?
"대통령 국빈 방문 일정이 잡혔습니다. 그리고 약 25,0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로타리클럽 행사가 같은 시기에 열려서 행사준비에 많은 제약이 있어서 12월 1일~2일까지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 이명박 대통령 말씀 중 기억에 남는 얘기라면
"필리핀이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시절에 세종로 구 경제기획원 건물과 장충체육관건물을 공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보다 잘살았는데 현재는 한국이 열심히 해서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많이 발전했다고 얘기하셨습니다. 한국은 원조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국가로 발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마르코스 대통령시절에 사업차 방문했는데 야간에 조명을 밝히고 골프운동을 함께했던 기억이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한인동포 여러분들이 열심히 우리나라를 필리핀에 잘 알려 주어서 고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마닐라 옥타는 어떻게 출범했나요.
"마닐라 옥타는 1991년도에 한덕우 초대회장님을 비롯한 15명 회원으로 출발했습니다"
- 마닐라 옥타를 소개해주세요.
"마닐라옥타는 필리핀 사회에 봉사와 사회 환원 차원으로 많은 회원님들께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NGO 단체을 이끌고 계신 회원들이 다수입니다. 이들은 한인단체장들을 맡아서 필리핀한인사회에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이원주 회장, 민주평통 동남아협회의회 서병현 회장, 한국국제학교 홍성천 이사장,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장은갑 회장, 필리핀한인봉제협회 윤상식 회장, 가나안농군학교 이관수 이사장, 필리핀기아대책기구 장재중 이사장,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이종섭 수석부회장 등등 많습니다"
- 마닐라 옥타가 가장 역점적으로 하는 사업은?
"20년을 맞는 마닐라 옥타는 위상제고 보다는 내실을 기하려고 합니다. 때문에 회원각자의 사회적 위치와 기여도를 높이 평가해 회원 영입조건에 까다로운 조건을 적용하다보니 보수적인 협회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앞으로는 전통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월드옥타의 기조을 따라서 우수한 차세대 사업가 등을 영입하도록 할 것 입니다"
-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요.
"필리핀 최초 한인 광고 기획 및 행사 기획 및 연출로 한전 필리핀 발전소(일리안) 기공식 및 준공식 그리고 한진중공업 수빅 조선소 기공식 및 준공식 등을 맡아 거행했습니다. 또한 대사관 신축 기공식 등 한인 관련 행사관련전문회사 (주)캐드원인터내셔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롯데칠성음료 필리핀 대리점으로 식·음료와 스카치블루 위스키 등 전문으로 하는 유통회사 (주)케이엔 제이비 인터내셔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한 말씀 하신다면….
"나보다는 언제나 남을 배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꼭 필요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어진 여건을 수용하고 필리핀 한인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