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대사 이기철)이 한-네덜란드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12월 20일(현지시간) 헤이그에서 6·25 전쟁 참전용사와 가족을 초청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와 가족 170여 명을 포함해 카렐 반 오스테롬 외교차관보, 언론인, 한인사회 대표 인사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네덜란드는 6.25 전쟁 당시 5천322명의 장병과 6척의 해군함정을 파견했다. 이 가운데 121명이 전사하고 6백여명이 부상했다. 현재 네덜란드에는 약 1천명의 참전용사가 생존해 있다. 한국전 참전용사회에는 참전 장병 200여명을 포함해 유가족 등 총 400여명이 가입해 있다.
반 오스테롬 차관보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한반도에 새로운 긴장이 조성돼서는 안된다면서 "네덜란드는 양국 간의 오랜 우호관계에 입각, 한국 정부와 입장을 같이 할 것이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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