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최초 한인 국회의원인 멜리사 리 의원이 뉴질랜드 소수민족부 정무차관으로 임명됐다.
존 키 총리는 21일 그의 임명을 발표했다. 그가 맡게 되는 정무차관은 장관과 당 간부회의를 연결하고, 장관이 부재중일 때 공공행사에 참석하는 중책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차관은 장관으로 발탁되기 전 업무와 경험을 배우는 기회로도 활용된다. 존키 총리는 임명배경에 대해 멜리사 리 의원이 지난 3년 동안 소수 민족팀 팀장으로 활동한 것을 강조했다.
한편 멜리사 리 의원은 11월 26일 뉴질랜드 총선에서 지역구 노동당 후보에게 패했으나 혼합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뉴질랜드의 선거제도에 따라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정무차관 임명에 앞서 국회 사회복지 상임위원회의 부위원장직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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