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의에 빠진 동포들에게 힘이되고파.."
"실의에 빠진 동포들에게 힘이되고파.."
  • 최영석 특파원
  • 승인 2010.08.17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변 조선족 장애인들, 홍수피해지역 수재의연금 전달

 
연변 조선족자치주에 거주하는 조선족 장애인들이 중심이 돼 이달 초 동북지방을 강타한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을 마련했다.

연변주지체장애인협회(회장 이춘자)는 '지체장애인의날'이던 지난 11일, 연길시 원항광장에서 자체 기념행사를 갖은 후 수재민 성금 모금 행사를 열었다.

8개 시·현에서 온 200명의 지체장애인들은 호주머니와 용돈 등을 털어 성금을 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부축을 받거나 휠체어, 지팡이 등에 의지해 현장을 찾은 고령의 회원들은 직접 모금함에 성금을 넣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십시일반' 모아진 성금 3천952위안(67만원)은 적십자회를 통해 둔화(敦化) 지역 수재민들에게 전달된다.

이춘자 회장은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수해피해로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를 떨쳐버리고 즐겁게 살아간다>는 주제로 열린 이날 '지체장애인의날' 기념행사에서 장애인들은 손수 만든 공예품을 전시했으며, 장기자랑과 운동대회를 열어 화합을 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