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변동포 노인절 행사 이모저모
연변한국인(상)회, 조선족자치주 거주 노인들 모시고 광복절 위안잔치
연변(延边)조선족자치주에 거주하는 조선족, 한국 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잔치를 벌였다. 지난 14일, 연변한국인(상)회(회장 김진학)는 옌지(延吉)시 성보호텔에서 지역내 65세 이상 조선족, 한국 노인 200여명을 초청해 '8•15 노인절 잔치'를 열었다. 김진학 회장은 인사말에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며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시고 즐겁게 생활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연변대학 대학생들과 '장백산어린이예술단', '어머니아버지협회'가 무대에 올라 평소 갈고 닦은 공연을 멋지게 펼쳐보였다. 특히 연변의 인기가수 김응과 리정숙이 '오래오래 앉으세요'를 열창할 때는 참가자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덩실덩실 춤을 추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조선족 노인은 "한국인회에서 지역의 어른들을 위해 재밌는 공연도 준비하고 푸짐한 식사도 대접해 너무 고맙고 좋다"며 즐거워했다. 성황리에 치러진 8.15 노인절 잔치 이모 저모를 화보로 꾸며봤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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