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 한국기업 디트로이트 고용증대 독려할듯
주미대사, 한국기업 디트로이트 고용증대 독려할듯
  • 월드코리안
  • 승인 2010.08.18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덕수 대사 18일 디트로이트 상공회의소에서 연설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가 재임중 두번째로 디트로이트를 방문한다.

2009년 9월 10일 캐써린 스태판슨 주한미국대사와 함께 디트로이트 이코노믹 클럽(DEC: Detroit Economic Club)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한미 양국의 현안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밝혔던 한덕수 주미한국대사는 오는 8월 18일에는 디트로이트 상공회의소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한미자유무역 협정에 따른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의회의 비준을 남겨놓고 있는 한미자유무역협정은 오바마 행정부로부터지지를 받고 있지만 중간선거를 앞둔 지금 미국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이 정치 쟁점으로 대두 되고 있다. 자동차ㆍ쇠고기 등 미국 측의 핵심요구사안을 놓고 미국 지역별 의원들과 전미자동차노조 등의 이익단체들이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가장 큰 이슈는 자동차 교역의 불균형이다. 매년 한국 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70만대 이상 판매되는 반면 미국 자동차의 한국 내 소비는 7천대 수준이 못미친다는 것이다. 자동차 문제는 디트로이트를 비롯한 미국 제조업에 있어 양보할 수 없는 문제일 수 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한미 FTA를 지지하는 한인 단체들의 운동이 뉴욕, 워싱턴, LA, 아틀란타, 시카고 등지에서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미주내 한인들의 지지운동이 많아 지면 질수록 부작용이 일어난 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한인들이 나서서 한미 FTA를 지지한다는 것은 미국인들에게 한미FTA가 한국에게 유리하다는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염려가 있다.

한미 FTA 비준을 위해서는 보다 지능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무조건적인 떼쓰기 작전보다는 미국인들의 이성을 자극할 수 있는 논리가 우선되어야 한다. 먼저 한인들이 나서서 지지운동을 하기보다는 미국 경제연구단체로 하여금 객관적인 연구을 하게 하고 한미 FTA가 실질적으로 한미양국간에 상호이득이 있는지를 발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한국인들이 아무리 주장해도 미국인들에게는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차원에서 이번 한덕수 대사도 우회적인 어프로치를 할것으로 보인다. 한미 FTA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보다는 미시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창출하고 있는 일자리를 권장하고 미시간 경제에 도움이 되는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덕수 대사가 디트로이트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