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창립.."대정부 지원 요청 창구 단일화"
세계 각지 한글학교 협의회 대표자들로 구성된 세계한글학교협의회 결성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발족했다.
세계 한글학교협의회 회장들은 17일 오후 5시 서울 종이문화재단에서 세계한글학교협의회 결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준비위원장으로 이민노 재미한글학교협의회(NAKS) 전 회장과 강여규 유럽한글학교협의회 전 회장을 추대했다.
이들은 또 임철현 미주한국학교연합회 전 회장과, 이철수 아중동한글학교협의회장, 고정미 오세아니아한글학교협의회장, 조윤희 유럽한글학교협의회장, 강상인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부회장, 남도우 중남미한글학교협의회 사무총장, 신옥연 캐나다한국학교협의회장 등을 준비위원으로 선임했다.
이민노 회장은 18일 "세계한글학교협의회는 한글학교의 발전을 위한 공통 관심사를 논의하고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면서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 8월 열리는 한글학교교사 초청 워크숍 때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그동안 세계 각지에서 재외동포들의 한글 교육과 정체성 함양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정부에 필요한 것을 요구할 때도 각각 목소리를 내는 등 창구를 일원화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덧붙였다.
세계한글학교협의회 결성 논의는 4년 전 시작됐으며 지난해 재미한글학교협의회 주관 `한국학 교육 학술세니마'에서 구체적 논의가 시작해 올해에만 지역별 회장단이 3차례 이상 회의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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