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를 영상 통해 보급하고 있어요"
"한국사를 영상 통해 보급하고 있어요"
  • 월드코리안
  • 승인 2010.08.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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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할린 광복 65주년 기념행사

사할린한인문화센터에서 지난 13일 오후 4시 광복 65주년과 건국 62주년 기념행사가 사할린한국교육원(원장 정창윤)의 주최하에 사할린한인문화센터(관장 최상태), 유즈노사할린스크스시 <에트노스>아동예술학교(교장 엔.에이지노와), 코레이스키 클럽(회장 이용길)의 후원으로 성대히 진행됐다.

 
기념행사에 사할린주한인협회 박해룡회장, 사할린주한인노인협회 전상주회장, 사할린한국교육원 원장에 전임된 김인숙 신임원장, 그리고 한글을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들, 한인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러시아와 대한민국의 국기가 게양된 콘서트실은 러시아인·동포 학생들, 성인들로 만원을 이루었다.

행사참가자들은 영사막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상, 제2차세계대전시기와 전후의 사할린한인동포들의 역사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 계속하여 행사 프로그램에 따라 한글연수생들은 윅토리나(질문놀이)에도 열심히 참가했다.

명절콘서트 프로그램은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에트노스>아동예술학교 한민족과 학생들, 사할린한국교육원·유즈노사할린스크 <소망>어린이창작협력회가 공동운영하는 노인문화교실 할머니들·유아학교 어린이들, <무궁화>합창단원들, 아동여름문화교실 <정기>미성년들,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제9호동양어문학교 학생들, 코르사코브구역 한인디아스포라 사회단체 아동예술단원들, 루고워예 제30호중학교 한글반 학생들, 돌린스크음악학교 학생, 사할린한인문화센터 산하 <하늘> 사물놀이팀, 한국에서 사할린에 파견된 이은경·고정숙 강사와 <하늘>팀 학생들의 공연으로 작성됐다.

이날 명절콘서트무대에 나선 아마추어 및 전문가들의 나이는 3살-80세 이상이었다는 것을 지적해야 하겠다. 모두가 명절콘서트프로그램을 열심히 준비했다. 화려한 한복차림을 한 어린이들, 할머니들의 모습은 관객들의 명절기분을 고조시켰다.

 
<에트노스>아동예술학교 천 알리나양의 <새타령>, 돌린스크음악학교 오 알렉산드르군의 <잊을 수 없는 너>노래 열창과 박영자강사의 우아한 한민족무용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따냈다.

루고워예 제30호중학교 한국어교사 안학용씨의 학생들은 노래도 부르고 <신데렐라>(러어로는 <졸루쉬카>재투성이의 처녀. 의붓자식 취급을 받는 딸.)란 단막극도 꾸준히 준비해 관객들 앞에서 잘 상연했다.

이날 명절콘서트는 사할린한국교육원 정창윤원장의 송별회로 되기도 했다. 사할린한국교육원 원장에 정창윤씨가 부임된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3년이 지나 임기가 끝나 한글연수생들은 서운한 마음을 금치 못했다. 어떤 여학생들은 눈물이 나서 감사의 말씀도 제대로 못했다.

정창윤원장의 이임 인사말씀이 있은 후(정창윤원장과의 인터뷰가 본 신문 7월 23일호에 게재됐음) 코레이스키 클럽 이용길회장, 새고려신문사 배 윅토리아사장을 비롯 한글연수생들이 사할린주에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민족전통문화를 널리 보급함에 꾸준히 성실하게 노력한 정창윤원장님에게 감사장, 선물을 드리면서 깊은 사의를 표했다.

광복 65주년 경축행사는 콘서트참가자들의 <아리랑> 민요 합창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광복절 기념콘서트참가자들 모두가 주최측의 선물을 기쁘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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