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칼럼] 미국 인턴쉽 포지션 수요 경향(I)
[인턴칼럼] 미국 인턴쉽 포지션 수요 경향(I)
  • 황선영(ICEF Inc 대표)
  • 승인 2012.02.17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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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년 시작된 금융위기로 인해서 미국의 고용시장도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특히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들은 심각한 취업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많은 고용주들은 이미 수 년 간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감소를 피부로 느끼면서 신입 직원 채용계획을 취소하거나 경기가 나아질 때까지 연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은 미국에서 인턴십을 경험해보려는 한국의 지원자들에게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이러한 부정적인 미국 현지 상황이 한국의 인턴 지원자들에게는 기회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는 각 포지션 별 인턴쉽 채용 경향에 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금융/은행(Finance & banking): 많은 한국인턴들이 선호하고 있는 분야지만 포지션이 많이 open되지 않고, open되더라도 한국에서 공부한 인턴들이 참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단은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해야하고 외국계 은행이나 금융기관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선호하는 현실이다보니 포지션을 찾기가 쉽지 않은 분야입니다.

보험(Insurance): 이 분야 역시 미국 보험산업의 규정 및 기타 현 실정에 익숙한 지원자를 선호하다보니 미국에 처음 오는 인턴들에게는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일반 사무직으로 인턴을 시작해서 결국은 underwriter나 기타 전문 보험인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여전히 접근하기가 쉬운 분야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그래픽 디자이너(graphic designer): 한국의 지원자들이 상당히 많이 진출해있으며, 다른 분야보다 훨씬 더 경쟁력이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웬만한 회사들은 모두 Graphic designer가 필요하고 또 상대적으로 영어 능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인턴십 확보가 쉬운 분야이기도 합니다.

Graphic designer 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력+1~2년 정도의 경력만 있으면 좋은 포지션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갓 졸업한 지원자들도 디자이너 보조로 포지션을 찾을 수가 있지만, 경력이 없는 지원자라면 잘 만들어진 포트폴리오가 필수입니다. 상당수의 고용주들은 학력이나 경력보다는 포트폴리오에 더 많은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으므로, 본인의 최근 작업을 pdf나 ppt format으로 만들어서 제출하도록 합니다.

웹 디자이너(web designer): 그래픽 디자이너와 마찬가지로 요즘 미국에서 많이 요구되고 있는 포지션입니다. 특히 flash를 능숙하게 다룬다면 여러 고용주들로 부터 매력적인 오퍼를 받을 수 있는 직업군입니다. 최근 온라인 비즈니스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한상기업들이 대폭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보니 경험이 풍부한 웹 디자이너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편입니다.

패키지 디자이너 /상품 디자이너( package designer/product designer): 지난 5년간 지원자가 꾸준하게 요구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2-3년 정도의 관련 경력만 있다면 취업비자까지 바라볼 수 있는 매력적인 인턴십 포지션들이 항상 available한 전공 분야입니다.

마케팅(Marketing): 전통적인 마케팅 분야는 항상 꾸준한 수요가 있는 편이나 최근 들어서는 온라인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를 찾는 고용주들이 대거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서 회사 홍보 및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용주들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를 이용한 마케팅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찾고 있는 고용주들이 최근 들어 많이 늘어나고 있으며 또 앞으로도 대폭 늘어날 거라고 예상됩니다.

온라인 비지니스 운영(On line business management): 한국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온라인 비즈니스가 활성화 되서 상당수의 온라인 비즈니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미국은 대기업의 온라인 비즈니스를 제외하고는(Google, Yahoo, 아마존, 이베이 등)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입니다.

특히 그동안 오프라인으로 사업영역을 구축한 많은 한상기업들은 새로운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여 매출 증가 및 회사홍보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에서 이런 부분에 경력을 쌓은 지원자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포지션일 수 있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이번에 다루지 않은 분야의 인턴십 포지션 수요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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