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디자이너 8명이 2월 20일 런던 서머셋 하우스에서 열린 ‘국제 션 전시 대회(IFS)’ 시상식에서 최우수 전시에 주어지는 ‘이머징 탤런트 상 2012’를 수상했다.
영국패션협회와 영국문화원이 ‘런던 패션주간(17~22일)’을 맞아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미국, 중국, 일본, 이탈리아, 벨기에 등 19개국의 유망 디자이너 80여 명이 참가했다.
한국 디자이너들은 실험 정신과 예술적 시도를 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통 한옥의 문과 창호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물과 장승, 흰 천과 한지, 나무 등 자연적 소재를 이용한 진열이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영 한국문화원(원장 원용기)은 “젊은 한인 디자이너들이 국제 패션 중심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패션 한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말했다.
한편 계한희, 고율희, 구원정, 김민주, 김예신, 조아라, 하재민, 한주희 등 젊은 디자이너 8명은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이나 벨기에 안트베르펜 왕립 예술학교 등에서 패션을 전공한 뒤 런던 등 유럽과 한국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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