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평통, ‘매관매직’ 되고 있다? 의혹 증폭
미주 평통, ‘매관매직’ 되고 있다? 의혹 증폭
  • 조규일 특파원
  • 승인 2010.08.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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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경험담 보도, 민주평통에 파장 불러

지난 4월 워커힐에서 열린 민주평통 미주지역 회의 모습
미주 민주평통에서 현대판 ‘매관매직’이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화제의 기사는 뉴스메이커 임종규 선임기자가 쓴 글.
유에스인사이드월드(www.usinsideworld.com)에도 올라있는 이 기사는 “민주평통 회장 하려면 10만달러 내라고?” 라는 제목의 긴 기사다.

충격적인 것은 기자가 실제로 겪은 경험담이었다고 고백한 것. 그는 이명박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사람으로부터 뉴욕평통협의회장 자리를 제의 받았으나 고사했다고 한다.
자신을 대신할 인물을 추천해달라는 말에 재외동포단체장을 지낸 한모씨(56)세를 추천했으나 청와대에서는 이미 강현석씨를 낙점해두고 있다가 뉴욕협의회장으로 임명했다는 것. 이처럼 강현석 협의회장이 지명된 것은 “여러 사람의 증언을 종합해볼 때 이 대통령의 측근이 이모씨(아틀란타 동포. 현재 한국거주중)의 작품이었다”고 그는 주장했다.

워커힐에서 열린 민주평통 미주지역 회의때 이웅길 한나라당 중앙위원이 미주지역 평통위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한편 그는 이 일 이후 미주지역 민주평통 위원 임명과 관련해 취재하면서 다양한 하소연을 들었다며 내용을 소개했다.일부분을 인용하면 이렇다.

“기자는 이번 취재를 하면서 미주 각 지역 평통 관계자들로부터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많이 들었다. 개중에는 로비자금이 없으면 평통회장 못 한다는 어느 지역회장의 폭로가 가장 충격적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지역회장은 인구가 적은 지역은 별다른 문제가 없으나 평통회장을 하려는 사람이 복수 이상인 지역은 돈을 써야 한다고 증언했다.이 지역회장은 이 같은 사실을 대통령에게 알릴 방법이 없겠느냐고 반문한 후 평통회장 자리를 놓고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또 이렇게 소개한다.
“서부지역의 한 평통회장은 일부 회장은 10만 달러를 로비자금으로 쓴 것으로 알고 있으며 북미주 최상급 회장은 30만 달러를 썼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말했다.
중부지역 모 도시의 평통 관계자는 우리지역 회장은 대통령 측근 이모 씨에게 5만 달러를 직접 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 씨의 측근이 나서서 오래전부터 평통회장 장사를 해왔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이 기사는 워싱턴에 있는 C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씨의 측근인 C 씨는 김대중 정권 시절부터 평통회장 장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C 씨는 이수성, 한승수 전 국무총리에게도 형님이라 부르며 특유의 친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사람이다. C 씨는 이점을 평통회장 후보들에게 과시하며 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대통령의 측근 이모씨와 워싱턴의 C씨가 서로 밀착관계에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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