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포 2세, 유학생들이 10일 베를린에서 열린 탈북자 북송 반대 시위에 참가했다. 이들은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인 세이브마이프렌드(SaveMyFriend)의 회원들이다. 이날 시위에는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현지 인권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베를린 중심가인 알렉산더플라츠 광장에서 전단을 배포하면서 탈북자 문제와 북한의 인권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피켓을 들고 도심을 가로질러 거리시위를 벌였다. 행사를 주관한 교포 2세인 윤지중(30.회사원)씨는 "북한 탈북자 문제는 정부와 국제기구의 외교채널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에 독일에서도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문제해결에 힘을 보태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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