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한인회도 탈북자 송환반대 운동 동참
SF한인회도 탈북자 송환반대 운동 동참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3.15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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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시위, 서명 등 송환반대 운동 각국 한인사회로 번져

샌프란시스코한인회도 탈북자 송환반대 운동에 동참한다. 샌프란시스코한인회는 “오는 27일 한인회는 샌프란시스코 소재 중국총영사관 앞에서 결사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탈북자 강제 송환문제는 최근 재외동포사회의 가장 뜨거운 이슈이다. 유럽한인회총연합회, 뉴욕한인회, 재독한인회총연합회가 성명을 발표했고,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은 중국대사관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밴쿠버한인회를 비롯한 캐나다 밴쿠버교민들은 가두시위를 벌였고, 캄보디아한인회(회장 박광복)는 탈북자 북송저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윌리엄 김 샌프란시스코한인회 이사장은 15일 “탈북자 강제 북송문제를 미국 주류사회에 이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위 대회에는 미 주류사회 언론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탈북자를 난민으로 처리해야 한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면서 “SF한인사회도 한인회가 중심이 되어 여러 한인단체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샌프란시스코한인회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

탈북자 강제송환 두고만 볼 것인가 ? 미 의회는 지난 5일 청문회를 열고 중국에서 강제 송환된 탈북자들이 겪는 고문과 처형 등의 비인도적 참상을 만천하에 폭로했습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중국의 탈북자 강제송환과 관련해 국제난민조약을 준수하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미 지난 몇 년 동안 탈북자들이 겪는 고통은 증언과 각종 보고서 등을 통해 꾸준히 폭로돼 왔습니다.
많은 서방국들과 국제기구들은 탈북자 문제의 심각성에 주목하고 관련 당사자들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해 왔습니다. 탈북자들이 겪는 비인도적 참상은 이제 이념을 뛰어 넘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는 응급 상황으로 세계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탈북자 강제 송환 중단을 촉구하는 여론이 본국은 물론 미국,일본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중국내에서 조차 한 여론조사에는 중국인의 75%가 강제 송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일본,독일등 세계 각처 여러 한인단체들도 탈북자 강제 송환에 강력 반발하는 시위와 서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도 세계 각처에서 활화산으로 활활 타오르는 탈북자 강제 송환 반대 시위 물결에 적극 동참키로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는 오는 27일(화)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 송환 반대 및 인권수호를 위한 항의 집회를 펼칩니다. 이날 집회는 이곳 주류사회에 탈북자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곳 주류 언론들이 이날 열릴 항의 집회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포언론,북가주 언론인협회와의 교감속에 집회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SF한인회는 이날 항의집회를 갖기 앞서 여러 한인 단체들과의 힘찬 연대를 위한 단체장 연합모임 기자회견을 가지려고 합니다.

탈북자 강제송환을 반대하는 북가주 동포사회 뜨거운 가슴, 단합된 힘을 보여 줍시다. 북가주 단체, 동포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 참여를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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