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강제송환을 규탄하는 시위가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 영국 내 한인 및 탈북자 단체 등 20여명은 15일 런던 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주영 중국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강제 북송 중단' 등이 적힌 펼침막과 피켓 등을 들고 나와 중국 정부의 전향적 조치를 촉구했다. 탈북자 출신의 김송주씨가 나와 중국에서 체포돼 강제 송환된 경험을 증언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재향군인회 영국지회의 김정록 지회장은 "탈북자 강제북송 행위가 중단될 때까지 이를 규탄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탈북자단체인 재유럽조선인협회 김주일 사무총장은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 북송은 국제난민보호법과 인도주의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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