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고려인 노인 대학이 처음으로 개설됐다.
매주 수요일 총 10주 동안 한글강좌, 한국전통예절, 한국 역사, 노래교실, 실버체육, 건강검진, 컴퓨터 배우기, 한국 기업체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14일 한국교육원에서 열린 첫날 강의는 한국역사 특강, 불고기 등 한식 오찬, 안창현 교수(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의 노래교실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강식에는 강 게오르기 고려인협회 부회장, 박 알렉세이 고려노인당회장, 계 니콜라이 독립유공자후손회장과 수강생 23명이 참석했다.
이견호 교육원장은 인사말에서 "고려인 사회에서 어르신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노인대학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한국말과 문화를 익혀 자녀들에게 우리 문화의 중요성을 알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