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하영 외교부 재외동포영사 대사겸 대테러 국제협력대사는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우리정부가 1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 연대 회의인 '시리아의 친구들'에 참석한 문 대사는 "국제 사회의 여론이 시리아 현 정권을 반대하는 쪽으로 돌아섰고 반정부 시위대를 지원하는 게 인도적 차원에서 온당하다고 판단해 정부가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구체적인 행동을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사는 “정부의 지원금 100만 달러는 미국이 지원하기로 약속한 1,200만 달러, 독일의 750만 달러, 쿠웨이트 700만 달러 등과 함께 인도적 구호를 위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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