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시상} 눈 물
{차 한잔의 시상} 눈 물
  • 월드코리안
  • 승인 2010.08.26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효권(재중국한국인회 회장)

 

눈 물


지난 밤에 무수히도 많은 비들이
대지를 심하게 두드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그 아픔만큼
많은 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 비들이 흘러
생명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마음에 비가 내리면
마음에 꽃이 필까요?
우리가 가진 고뇌와 번민!
너무 깊숙한 상처에
그곳에 내리는 비는
마음으로 피어나는 웃음의 꽃씨로
흩날릴 수 없을까요?
마음 속에 고인 삶의 무게로
주룩 주룩 내려
시냇물이 되고
강물이 되어 흐르면
정말 수많은 웃음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상실의 시간을
서로 안아주고 감싸주고
피곤에 지쳐 찌들린
몸뚱아리를 데워주는 따스함이
마음 속에 많이 고이면
그것도 비처럼 우리를 두드리며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정효권<재중국한국인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 (한신잠실코아)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