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간호사, 글 공모전서 1등의 영예를 안아
파독간호사, 글 공모전서 1등의 영예를 안아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2.05.0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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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독일 정착생활 다룬 파독간호사 이영남, 이영순씨

  이영순 간호사(좌)와 이영남 간호사(우)
 
파독간호사들의 정착생활을 다룬 두편의 글이 독일 공모전에서 1등의 영예를 안아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파독간호사 이영남씨와 이영순씨다. 이 둘은 독일 프랑크프르트 알게마인신문에서 주최한 ‘이주민의 삶과 정착생활’을 내용으로 하는 글 공모전에 참가하여 이와 같은 성과를 얻었다.

공모전은 전 독일학교 9-10학년생을 대상으로 2011년 10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총 193편의 글이 응모됐으며, 대부분 독일에 사는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하여 주로 이민자들의 독일사회에서의 융합, 정착, 종교 및 외국인 정치 망명자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그 중 파독간호사 이영남씨의 "도이칠란트- 제2의 내 고향”과 파독간호사인 이영순씨의 “행복을 향하여8,300km” 이라는 두편의 글이 공동으로 1등으로 선정됐다.

이영남씨는 "도이칠란트- 제2의 내 고향” 라는 작품을 통해 독일에 파독간호사로 파견되어 성공적으로 정착하게 된 과정을 다뤘다.  그는 1974년 11월 13일에 22살의 어린 나이에 독일에 파견되어 간호사의 역할을 충실히 했으며, 그 후 한인학교 교장 및 한인여성회(간호사회) 회원, 독일 교포신문사 기자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독일과 한국을 연결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이영남씨는 독일 남편과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이영순 씨의 “행복을 향하여 8,300km” 역시 파독간호사의 삶을 다뤘다. 그는 독일에서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연금의 나이까지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품고 성실하게 일을 했다. 현재 60이 넘는 나이임에도 젊은이들과 함께 함부르크에 있는 시립 보건학교를 다니고 있다.

이영남씨와 이영순씨는 자신들의 어려웠던 지난 역사를 회상하면서 “가난했던 조국이 이젠 경제면을 비롯해 여러 면에서 세계에 우뚝 서 조국이 자랑스럽다”면서 “우리들은 물론이고 자녀에게도 희망있는 미래를 펼쳐 준 독일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전 독일 대통령이었던 Christian Wulf 대통령도 가장 독일에 잘 정착한 사람들로 한국사람을 꼽은 것 처럼 이 두 간호사의 삶을 다룬 내용이 1등으로 선정된 것은 한 개인의 삶을 떠나 한국간호사들의 정착생활이 그만큼 독일에서 인정을 받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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