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철 대사, 위기의 로테르담한인학교 구했죠”
“이기철 대사, 위기의 로테르담한인학교 구했죠”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5.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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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시당국과 협상··· 한인학교 임대료 전액 지원키로

▲ 이기철 대사
“로테르담시가 한인학교 임대료를 다시 전액 지원하기로 했어요. 이기철 대사가 6개월 동안 노력한 결과이지요” 22일 김준영 로테르담한인학교 교장이 본지에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한인학교는 올해 위기에 빠졌다. 한인학교를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동안 로테름담 시는 4만 유로에 달하는 한인학교 임대료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유럽에 경제 위기가 찾아왔다. 네덜란드 경기도 좋지않았다. 로테르담 시는 갑자기 반액만 한인학교에 지원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러한 사정은 본지가 윤강 네덜란드한인회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보도된 바 있다. 윤강 회장이 지난 2월 “로테르담한인학교는 아메리칸스쿨 건물을 임차해 사용해 왔는데, 올해 로테르담 시가 계속적인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네덜란드 한인사회의 숙제”라고 말했던 것.

로테르담한인학교 소식을 접한 이기철 네덜란드 대사는 6개월 동안 끈질기게 해당시청, 아메리칸 스쿨(해당 임대기간)과 협상을 벌였다. 그리고 전액 학교 임대료를 지원하겠다는 통지를 받는다.(아메리칸 스쿨 11,000 유로, 로테르담 시 2,9000 유로 지원)

<로테르담한인학교, 이기철 대사 명예교장으로 위촉>

“처음에는 그 누구도(로테르담 시 관계자들) 관심을 갖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기철 대사는 한국 경제의 성장과 한국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믿을 수 없는 결과를 가져왔어요” 김준영 교장의 말이다.

그는 최근 윤강 한인회장, 손성철 경제인연합회장 등 한인단체장들에게 곧바로 이메일을 보냈다.

“6월 2일 대사님을 초청하여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또한 대사님을 학교 명예교장으로 위촉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외교관의 파워로 한인학교가 새로운 힘을 얻었습니다”

한인학교 교장, 한인단체장들로로부터 축하의 메세지가 들어왔다.

“이기철 대사님의 탁월한 외교력에 김동받았습니다. 세계인이 되기 전 자신의 정체성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이욱현 로테르담한인학교 초대교장)
“대사관과 항상 함께 해달라는 이기철 대사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한글문화교육은 한인사회의 주요 관심사입니다. 한인단체, 공공기관, 지상사협회 가 서로 협력해 훌륭하게 이끌어 가야 합니다”(강수경 암스테르담한인학교장)
“교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2세 교육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관련기관을 방문하고 중재한 이 대사님을 높이 평가해야 합니다”(손성철 재화란경제인연합장)

1996년 개교한 로테르담한인학교는 100여명의 학생이 주말을 이용해 한국어, 네덜란드어, 영어를 수업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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