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유럽총연 상임이사회 런던 뉴몰든에서 열려
[현장] 유럽총연 상임이사회 런던 뉴몰든에서 열려
  • 런던=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5.26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여명 각국 임원들 참석··· 다음날 열릴 축구대회 조추첨 행사도

 
영국은 올해 두가지 큰 경사를 맞는다. 하계 올림픽 행사가 7월에 열린다. 한국축구팀 경기는 영국교민사회의 가장 큰 관심거리. 영국 교민들도 영국인들처럼 축구를 즐긴다. 퀸 엘리자베스 2세 즉위 60주년 행사도 이번 주말을 끼고 열린다. 영국사람들은 다이아몬드 주빌리(jubilee, 기념일)이라고 부른다. 40주년은 실버 주빌리, 50주년은 골드 주빌리였다. 올해는 최고의 다이아몬드 주빌리. 런던은 축제분위기 그자체다.

축제의 영국에서 유럽총연의 체육대회 행사가 26, 27일 열린다. 특히 26일 열리는 유럽차세대 축구대회가 메인 이벤트다.

체육대회를 하루 앞둔 5월 25일 저녁 6시. 유럽총연 상임이사회 회의도 영국 런던 뉴몰던에 위치한 재영한인회관에서 열렸다. 20여명의 유럽총연 임원이 모였다.

박종범 총연 회장, 김다현 명예회장, 이봉철 수석부회장, 유상근 부회장(독일), 남창규 전 이탈리아한인회장, 한성만 벨기에한인회장, 김태자 스웨덴한인회장, 천순복 밀라노한인회장, 강성희 스위스한인연합회장, 윤강 네덜란드한인회장, 장영제 이탈리아한인회장, 박상용 총연 홍보부장, 재영한인회 이진성 김숙희 황승하 전광호 이사, 서병현 전 재영한인회장, 이존택 부회장(덴마크), 권갑중 부회장(영국), 조현자 부회장(영국)이 참석했다. 한국에서 강남훈 총연 자문위원(전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박상석 재외동포신문 편집국장, 강성철 연합뉴스 기자가 런던을 찾았다.

김봉재 사무총장은 올해 총연의 사업을 소개했다. 유럽총연은 지난 3월 10일 독일 한인문화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상임이사회 다음날인 5월 26일부터 2일간 유럽한인축구대회를 개최한다. 7월 5일부터 16일까지 남북통일기원 유럽차세대 고국대장정 행사를, 9월 유럽차세대협의회 발기인대회를, 10월 유럽차세대웅변대회를 개최할 예정. 국토대장정 대회에 대한 설명은 천순복 부회장이 맡았다. 그는 “80명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60명이 참가신청을 마쳤다”며 각국 한인회의 홍보를 요청했다.

본회의 안건이 곧바로 논의됐다. 상임이사회에서 결정된 논의사항은 내년 정기총회 상정안건이 된다. 회비 미납부 임원에 대해 자격여부 부여문제가 첫 번째 안건. 회비를 계속적으로 내지 않아도 임원자격을 줄 것인가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유럽총연에는 140명의 임원이 있다. 각국 현직 한인회장, 전직한인회장, 현직 한인회장이 추천한 인물 등이 임원으로 추천된다. 여기에 총연이 선정한 부회장 9명(수석부회장 포함), 자문위원도 임원으로 포함된다. 그리고 국가별 동포사회의 규모에 따라, 비례대표 이사를 선정한다. 

현재까지 임원 140명 중 87명이 임원직을 수락했고 81명이 회비를 납부했다. 이날 이사회는 6월 말까지 회비 납부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6월 말까지 회비를 납부하지 않는다면 임원들의 자격을 주지 않기로 했다.

차기 회장 출마요건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기존 안이 변화없이 통과됐다. 유럽총연 회장선거에 나서려면 회장선거 전 공탁금 1만 유로, 당선 후 2만 유로(1달 이내)를 납부해야 한다. 임원 연 회비도 조정됐다. 수석부회장 연회비 700유로, 부회장 연회비 500유로로 결정됐다.

자문위원 수는 20명에서 30명으로 늘어났다. 그리고 선거 때 투표권을 줄 예정이다. 다른 안건과 마찬가지로 정기총회 때 안건으로 상정시키기로 결정햇다.

이밖에 유럽총연에 체육분과 문화분과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이사회는 유럽총연이 통합 출범 후 첫 번째 개최한 상임이사회였다. 상임이사회는 총회 안건을 상정하는 최고의 의결기관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박종범 회장은 “유럽이 하나로 되는 회의”라고 상임이사회를 소개했다. 그리고 “부회장단이 유럽총연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3시간 동안의 회의는 저녁 9시에야 끝났다. 임원들은 한인회관 도보 5보 거리 한식집 ‘까치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다음날 열릴 유럽한인청소년 축구대회 조 추첨이 진행되는 곳이다.

영국은 유럽의 최강팀이라고 각국 한인회장들은 입을 모았다. 유일하게 독일이 영원한 우승후보 영국과 대적할 수 있는 팀으로 꼽힌다. 그러나 영국 팀은 더 막강해져서 경기를 해봐도 소용없다고 재영한인회는 과시한다. 덴마크,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는 영국, 독일과의 승부를 피하며 토너먼트 방식 결승에 오르길 바라는 마음이다.

영국의 8학군으로 불리는 뉴멀든은 한인들의 밀집지역. 교육열이 뜨겁고 거리는 깨끗하고 조용하다. 영국 교민 3만 중 대다수가 이곳을 중심으로 거주한다. 저녁 10시반. 오늘 식당 까치네는 시끌시끌하다. 조추첨이 진행됐다. 식당 안에서 환호 소리가 들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