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만승 벨기에 한인회장
[인터뷰] 한만승 벨기에 한인회장
  • 런던=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5.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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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똑같은 다이아몬드는 없지요”

“어떤 스톤(다이아몬드)도 똑같지 않아요. 사람들처럼 고유의 빛이 있지요”

한만승 벨기에한인회장은 운전을 해서 런던까지 왔다. 유럽한인체육대회와 유럽총연 상임이사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프랑스와 영국으로 뚫린 해저터널을 통과했다. 아내와 한인회 임원가족과 차를 같이 탔다. 골프백을 자가용에 싣고 오기에는 안성맞춤.

27일 유럽한인골프대회에서 그는 “여러 개 쳤어”라고 말했다. 대답과 달리 제1회 유럽한인골프대회에서 C조 우승자로 뽑혔다. 벨기에는 3만㎢ 밖에 안 되는 작은 나라이지만, 골프를 생활스포츠로 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라고 한 회장은 말한다.

“벨기에 날씨도 갑자기 좋아졌어요. 지난 주까지는 추웠어요” 영국도 유럽체육대회가 열리기 전에는 무척 추웠다고 가이드들은 설명했다. 100년만의 추위였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날씨가 좋아졌다는 것. 벨기에는 런던과 일일 생활권이다.

“벨기에에서 유명한 것이 두가지 있어요. 하나는 초콜릿, 또하나는 다이아몬드입니다”
그는 벨기에 안트워프에 거주한다. 안트워프는 세계 4대 다이아몬드 시장(뉴욕, 이스라엘, 봄베이)이다.
“루이스 드 베르젬이라고 들어보셨어요. 다이아몬드는 58 Facets(면)으로 이루어졌지요. 이것을 개발한 사람이 벨기에 사람입니다. 시내에 동상이 있어요”

안트워프는 유럽의 다이아몬드 가공과 거래의 중심지이다. 5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안트워프에는 디아만트(다이아몬드)라는 지하철 역도 있다.

그는 20여년 전 벨기에에 왔다. '한아' 벨지움 법인에서 일했다. 이후 회사를 설립했다. 벨고아시안이라는 회사다. 한국과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무역업을 한다. 한국에서 그는 다이아몬드 감정사로 일했다.

요즘은 GIA에 합격한 감정사들이 많지만 20여년 전에는 감정사가 드물었다. 그는 젊었을 때 일본에서 다이아몬드 감정을 배우고 이리 귀금속 단지에서 일했다. 다이아몬드 감정사는 커팅된 다이아몬드를 감정하는 사람이 아니다. 다이아몬드 원석을 가려내는 일을 한다.

“D부터 Z까지 다양합니다. 색깔, 강도 등이 각양각색이지요”
그렇게 다이야몬드가 다양하면 소송을 거는 사람들은 없는지 궁금했다.
“그것이 감정사의 능력이지요. 그리고 상위기관의 위원회가 있어요”

한만승 회장은 앙골라, 콩고, 나이지리아에 수준급 다이아몬드가 많다고 말했다. 캐나다, 러시아산 다이아몬드도 생산지이다. “벨기에는 살기가 아주 좋아요. 작지만 교통과 통신 인프라가 잘돼있어요. 날씨도 좋구요”

벨기에에는 한인 840여명이 있다. 입양인은 4천명 이상이 있다. “입양인들을 위한 활동을 도울 겁니다. 안숙자 전 회장이 봉사하고 있어요”

한만승 회장은 민주평통 15기 해외자문위원이다. 14기에 이어서 활동한다. “9월에 다시 봅시다. 아내와 함께 서울을 찾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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