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치소, 이민 여성 姓 노리개 취급"
"미국 구치소, 이민 여성 姓 노리개 취급"
  • 조규일 특파원
  • 승인 2010.09.01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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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 HRW, 구치소 내 성범죄 실태 폭로

미국내 주요 이민국 구치소에서 아시안을 포함, 여성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간·성폭행·성학대·성희롱 등 각종 성범죄가 구치소 교도관 등에 의해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최근 ‘위기의 수감자들: 미국 이민자 구치소에서의 성학대와 희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폭로했다.

보고서는 뉴욕 퀸즈에 있는 이민자 수감시설에서는 2명의 여성 수감자가 교도관으로부터 수년에 걸쳐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교도관은 여성 수감자들 앞에서 자신의 옷을 벗거나, 수감자들을 상대로 성행위 모습을 흉내내고, 농담조로 섹스를 원한다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감자들은 이와관련해 구치소 보안 책임자 등을 상대로 시정을 요구했지만, 이들은 수감자들의 의견을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저지 허드슨카운티 구치소에서도 구금된 여성 이민자들의 피해 사례가 보고됐다. 이 곳에서는 교도관이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 샤워장, 화장실 등에서 여성들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위스콘신주의 한 이민자 구치소에서는 아시안 여성이 다른 수감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교도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없었고, 개인 전화를 3개월이나 허용하지 않아 제때 변호사의 도움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텍사스주 이민자 구치소에서는 교도관이 여성 환자들을 상대로 신체검사를 핑계로 옷을 벗기고, 신체를 만지는 등의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기존 구치소에서 다른 수감시설로 이송되던 한 여성이 호송중이던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집으로 끌려가 강간을 당한 사례가 보고됐다.
한편 HRW는 보고서를 국토안보부(DHS), ICE, 연방 법무부, 의회 등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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