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제헌 신임 재독총연 회장
[인터뷰] 유제헌 신임 재독총연 회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6.14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독총연 위상 높여나가겠다”

 
“재독총연이 경비의 일부를 지원하며 지방한인회장들의 참여을 독려했습니다”
12일 유제헌 회장과 전화통화를 했다. 한인회장대회 참가여부를 묻기 위해서였다.

“물론 한인회장대회에 갑니다. 독일에서는 13명의 한인회장이 참석합니다”
유제헌 회장은 6월 2일 재독한인회총연합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최병호 회장과의 선거에서 158표 중 104표를 얻었다.

“이번 한인회장대회에서 독일한인사회에 걸 맞는 대우를 받길 기대합니다. 앞으로 재독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일 계획입니다”
독일에는 43개의 지방한인회가 있다. 유럽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현재 약 3만5천에서 4만5천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1960년대 파독광부, 간호사들이 터전을 마련했다. 1세대들은 7~80세가 되었다.

“2세대들이 아직 한인사회 주역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어요. 독일한인사회는 과도기입니다”
유제헌 회장은 “1세대들이 마음 놓고 지낼 수 있는 양로원 건립문제가 주요현안”이라고 말했다.
“1, 2세대가 조화를 이뤄 어떻게 세대교체를 이루어 내느냐도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유제헌 회장과의 일문일답.

- 신임 재독총연 회장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독일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총연이 그간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했고 격에 맞지 않는 대우를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잃어버린 신뢰회복을 통해서 재독한인들의 총의를 결집시키겠다. 그리고 당당하게 총연의 역할에 대해 동포들과 이야기를 할 계획이다”

- 독일 한인사회에서 올해 진행될 큰 행사는.
“하반기에 베를린 손기정 마라톤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프랑크푸르트시 중심광장에서 펼쳐지는 '한국문화 주간(Korean Culture week)' 행사도 올해 열린다”

- 개인적으로 독일에서 하는 사업을 소개해달라.
“1996년도에 광고회사인 Advision GmbH를 설립했다. 프랑크푸르트공항에 오면 한국업체들의 광고가 눈에 띄는데 대부분 우리회사가 하는 광고다. 그리고 남아공 월드컵 때는 요하네스부르그에 대형 건물을 ‘레핑’해서 현대자동차 광고를 했다. 케이프타운 공항에는 3개의 광고타워를 세우기도 했다”

- 언제 독일로 이주했는지.
“1984년 공부를 하기 위해 독일로 왔다. 30세 만학의 길이었다. 가정을 꾸려나가기 위해 중도에서 사업 쪽으로 눈을 돌렸는데, 운이 좋게 순조롭게 일이 진행됐다”

- 본지는 해외인턴정보를 제공한다. 국내 청년을 해외인턴으로 채용할 수 있는지.
“2명 정도 채용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