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한우리 한마당 성황리에 열려
독일 ‘한우리 한마당 성황리에 열려
  • 독일 노이스=나남철 기자
  • 승인 2012.06.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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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분관 총영사배 김치축제도 개최··· 2세들 우리뿌리 찾는 행사 마련

 
‘한우리 한마당 체육문화 행사’와 ‘본 분관 총영사배 김치축제’가 6월 16일 독일 노이스 얀 스타디온에서 열렸다.

오락가락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독일 전 지역에서 많은 동포들이 참가했다. 김원우 재독일대한체육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화합, 친목 도모가 우선이며 2세들에게 우리 문화의 뿌리를 알려주고 계승해 나가는 것이 행사개최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최병호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은 “2세들이 한민족으로서 정체성과 동질감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독대사관 본분관 전희선 서기관은 “다음 대회에는 보다 많은 차세대와 독일인들도 많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제헌 재독총연 32대 당선자는 “앞으로 운동장에 사람들이 차고 넘치도록 대회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서성빈 재독일대한체육회 명예회장은 “반목질시가 동포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이번 대회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김지웅 선수의 ‘선수선언’과 이광일 심판의 ‘심판선서’에 이어 전년도 우승팀 비스바덴 한인회의 우승기 반환이 이어졌다. 육상, 축구, 배구, 탁구, 줄다리기, 팔씨름, 제기차기 등 구기종목과 민속경기가 실내와 실외에서 진행되는 동안 본부석 뒤편에서는 김치축제가 벌어졌다.

에센 한인회, 본 한인회, 복흠 한인회, 쾰른 한인회, 체육회가 참가했다. 김치 담그기 대회에는 독일인으로 유일하게 안네 로젠가르트가 복흠 한인회에 참가해 김치를 버무리는 솜씨를 뽐냈다.

 
점심시간이 되자 주최 측에서 준비한 풍성한 먹거리와 불고기가 선수들의 허기를 달래주었다. 자식뻘 되는 선수와 팔씨름을 하는 선수의 모습이 보였다. 젖은 잔디에서 줄다리기 경기를 하다가 미끄러지는 선수가 있었다. 구경꾼 모두가 함박 웃음꽃을 피웠다.

뒤셀도르프한인회와 프랑크푸르트 한인회 축구 경기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이날 행사는 막을 내렸다. 공동 1위로 복흠한인회와 쾰른한인회가 결정됐고 각각 400유로의 상금을 받았다. 3위는 프랑크푸르트 한인회가 차지해 200유로의 상금을 받았다.

 
김치축제 결과가 발표됐다. 에센 한인회가 1위를, 체육회가 2위를, 쾰른 한인회가 3위를 차지했다. 장려상으로 본한인회와 복흠한인회가 공동으로 차지해 각각 상금과 부상으로 라면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차세대들은 우리문화를 체험하고 김치를 맛볼 수 있었다. 한민족의 뿌리를 찾을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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