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신체활동
[의학칼럼] 신체활동
  • 이준남<칼럼니스트>
  • 승인 2012.06.2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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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운동이란 말 대신 신체활동이란 용어가 많이 쓰여지고 있다. 운동이라면, 일정한 시간을 쪼개서 조직된 몸의 움직임을 의미하는 반면에 신체활동이라고 하면, 조직된 몸의 움직임이 아니더라도 몸을 움직이는 모든 활동을 의미하는 동시에 일정한 시간을 쪼개서 쓰지 않더라도 몸을 움직이는 모든 시간이 다 포함된다.

예를 든다면, 전에는 주부들이 집안 일을 하는 것은 운동으로 칠 수 있는 사항이 아니었지만, 신체활동에는 포함될 수 있다. 더 나아가 화단을 가꾸거나 밭농사 일을 하는 것을 운동이라는 범주에 포함시키기는 어디인지 잘 맞지 않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신체활동에 포함시킬 수 있게된다. 즉 몸을 움직이는 모든 활동은 신체활동의 범주에 넣을 수 있고, 이 역시 건강유지에 아주 중요함이 들어 나고 있다.

옛날 임금들이 장수하는 일은 아주 어려웠다. 음식생활, 쌓이는 스트레스도 단명에 작용했겠지만, 운동부족이 아마 가장 큰 이유이었을 것이다. 부잣집 마나님 역시 하인들이 거의 모든 집안 일을 했을 것임으로 이들 역시 운동부족으로 각종 성인병에 시달렸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신체활동은 시대를 떠나서 건강유지에 절대로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신체활동, 또는 운동이 건강에 좋다고 해서 너무 과도한 운동을 급작스럽게 시작하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게된다. 유산소 운동 중 가장 추천할만한 것은 걷기 운동이다. 걷기 운동은 좋은 신발 한 켤레만 있으면 된다. 걷기 운동 시작도 처음에는 10-15분 정도, 심장과 하체 근육에 시간적인 여유를 주면서 적응할 수 있는 기간 동안 천천히 걸으면서 지구력을 키운 다음에 속도와 걷는 시간을 점차적으로 늘려 가는 것이 좋다.

다음에는 아령이나 가벼운 역기 운동을 겸함으로, 상체 근육도 강화시키면 좋을 것이다. 여기서 뛰기 운동은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한다. 걷기와 뛰기의 차이점은 한 발은 항상 땅 위를 딛고있는 것이 걷기 운동이라면, 두 발 모두 공중에 떠 있다가 땅 위를 치게 됨으로 이로부터 오는 충격이 관절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게된다. 특히 중년 이상의 나이에 속하는 사람들은 뛰기 운동에 대하여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전문 기관에서는 중간 정도의 강도로 하는 운동, 예를 든다면, 비교적 빠른 걷기 운동을 일주일에 150 분 이상 하는 운동량을 추천하고 있다. 다음에는 상체 운동을 10-15분 동안 일주일에 2-3번에 걸쳐서 하면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특히 당뇨병을 갖고있는 사람들이라면, 하체 운동이 주인 걷기 운동을 한 다음에 반드시 상체 운동을 겸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되고 있다.

[필자소개] 이준남 박사(내과/자연치료), 100세인 클럽 창설자, www.100sein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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