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미선 리옹한인회장
[인터뷰] 장미선 리옹한인회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7.03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옹은 요리의 도시”


“택시기사에게 미나네 레스토랑을 물어보세요”
리옹에는 한인 1천명이 살고 있다. 파리 다음, 프랑스 제2의 도시가 리옹이다. 장미선 리옹한인회장은 이곳에서 한국음식점을 운영한다.

“리옹은 요리의 도시에요. 한국식당 미나네(minanee)도 유명해요”
철판요리 전문점이다. 프랑스 인터폴 국장은 단골이다. 축구팀 올림피크 리옹 선수들도 이곳을 찾는단다.

“미슐랭 가이드 아시죠. 프랑스에서 나온 말이에요”
미쉘린 타이어를 설립한 앙드레 미슐랭, 에두아르 미슐랭 형제는 1900년 미슐랭 가이드라는 책을 만들었다. 자동차 운전자를 위한 안내서였는데, 유명 맛 집을 선정하는 책으로 더 유명해졌다.

장미선 회장은 유학을 하러 리옹으로 갔다가, 학비를 벌기 위해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일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나름의 노하우가 생겨  직접 식당을 차렸는데, 입소문이 나 유명 맛집이 됐다. 이후 2010년 그는 리옹한인회장으로 도전해 당선됐다. 장 회장은 코위너(KOWINNER) 차세대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리옹 세계영사 축제가 6월 8일부터 10일까지 리옹에서 열렸어요”
영사축제는 매년 리옹시가 주관하는 대규모 행사. 연 3만여명이 리옹을 방문한다. 리옹한인회는 영사축제 때 홍보부스를 설치했다. 한국의 대금 연주, 부채춤 공연은 현지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한인회 사무실을 마련할 생각이에요. 아직 레스토랑에서 한인회 모임을 갖고 있어요”
매년 설날 축제, 정기총회, 박람회 쇼 등을 한인회가 준비한다. 그는 프랑스에서 한류열풍이 엄청나다고 강조한다. 덩달아 한국에 대한 모든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단다. “어느 신문에서 설문조사를 했는데, 한국남자에 대한 인기가 강아지보다 약간 높은 정도였죠. 지금은 프랑스 친구들이 한국남자 좀 소개해달라고 안달이에요”

장 회장은 리옹에 와야만 제대로 프랑스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6월 28일, 한인회장대회 만찬행사가 열린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였다. 역시나 프랑스 요리를 따라올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요리품평이었다.
“제 인터뷰를 제대로 하려면 리옹에 오셔야 해요. 리옹 택시기사에게 우리식당을 물어보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