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남윤성 ZION 대표
[차세대] 남윤성 ZION 대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7.0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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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무한한 시장이 열린 곳"

'ZION'은 스페니쉬어로 사이온이라고 발음된다. 남윤성 사이온 대표는 8개월 전 멕시코 센트로에 핸드폰 액세서리 가게를 4개 차렸다. 중앙이라는 뜻의 '센트로'는 멕시코시티 중심에 있다. 그 안에는 배꼽이라는 뜻의 '소깔로' 광장이 있다. 대통령 궁을 바라보는 곳이다.

멕시코 센트로의 규모는 상당하다.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을 합친 것보다 4배나 더 크다. 장사하는 사람들이 전부 모였다. 그는 센트로 광장에서 핸드폰 액세서리 판매로 승부를 건다.

월드옥타 차세대무역스쿨 행사가 열린 7월 4일, 남 대표는 멕시코를 설명한다.
"한국과 달리 멕시코인들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요. 20% 정도입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이 커질 확률은 그만큼 높다는 뜻이죠"

그동안 기능성 액세서리가 멕시칸들에게 필요했다면, 앞으로는 디자인 액세서리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남 대표는 설명한다. 그는 자신의 스마트폰 케이스를 보여줬다. 플라스틱 소재의 케이스 뒷면에는 알루미늄으로 보이는 패널이 붙어있다. 포르쉐 자동차 로고도 멋지게 새겨져 있다.

그는 20대 후반 적지 않은 나이에 멕시코로 건너갔다. 한국에서 사업실패를 경험한 후였다. 멕시코에서도 한차례 사업에서 쓴 맛을 봐야 했다.

"실패를 경험한 남윤성입니다. 세계적인 사업가가 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날 저녁 8시 차세대무역스쿨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 그는 이같이 자신을 소개했다. 남들과 달리 연단에서 3발짝 앞으로 더 청중에게 다가왔다. 남 대표는 5살된 아이와 멕시코로 무작정 남편을 따라 간 아내와 살고 있다. 아내는 더 용감하다.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남자친구가 멕시코에 있다는 것을 '사이월드'를 통해 알았고, SNS로 사랑을 키워 멕시코로 떠났다.

멕시코시티는 해발 2천미터의 고산지대이다. 사람들의 편견과 달리 그늘에서는 쉬원하고 살기도 좋단다. 특히 한국의 30배 크기, 인구 1억이 넘는 곳으로 광활한 시장이 있는 곳이다. 그가 멕시코를 선택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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