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최설화 청석(靑石) 대표
[차세대] 최설화 청석(靑石) 대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7.05 0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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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설화씨는 ‘청석’(靑石)이라는 회사를 8개월 전에 오사카에 오픈했다. 청석은 일본말로 '아오이시라'고 읽힌다. 맑고 투명한 돌이라는 뜻의 자신의 호이다. 회사도 이같이 운영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살고 있는 그는 조선족 동포다. 연변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고, 미술계에서 유명한 나고야 아이치현립예술대학을 나왔다. 중국에서는 주방가구를 만드는 한국회사에 다닌 적 있다. 한중일 3국 사람들을 모두 경험한 것이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를 다하는 직원들만 뽑아요. 세계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감각이 중요해요”

그는 주방용품, 청바지 등을 만들고 이를 중국, 일본, 한국 등에 판매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제조는 중국에서 하고, 디자인은 일본에서 하는 방식이다. 판매처를 미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에는 6명의 직원이 있다.

“실리콘으로 주방용품을 만들어요. 프라스틱 제품과 달리 불량품이 없어요. 친환경적이고요”
실리콘으로 주방용품을 만들면 그의 미적 감각을 발휘하기 좋다. 작고 편리한 제품을 디자인한다. 그는 200만엔만 들고 일본에 갔다. 그럼에도 회사를 차릴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잠재력을 인정한 투자가들 덕분이다.

3년 전 이창순씨를 만난 것도 행운이었다.
“오사카 차세대무역스쿨에서 만났어요” 최설화 사장이 오사카에서 행정사로 일하는 이창순씨를 보며 말한다. 7월 5일 월드옥타 차세대무여스쿨 만찬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배일수 차세대위원장이 '세일 세일 세일' 옥타구호를 선창한다. 김정훈 국회의원(세계한인경제무역포럼 대표)은 명함을 돌린다. 이창순씨는 올해 초 자신만의 사무실 이법무사무소를 열었다. 친구인 최설화씨가 회사를 설립한 것이 동기부여가 됐다.

“무역스쿨을 통해 친구가 된 뒤 매일 같이 전화하는 사이가 됐어요. 여행도 같이 다니고 회사를 설립하는 것도 서로 도왔구요” 조선족동포인 최설화씨와 재일교포 3세인 이창순씨는 쉽게 친구가 됐다. 일본어 발음이 서로 독특하다고 느꼈지만, 전혀 이질감은 없었다. 이들은 월드옥타 오사카지회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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