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대표만나 선거법 개선 등 현안 논의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유진철) 임원진이 지난 3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대표를 차례로 만나 재외동포선거에 관한 문제점과 이중국적 확대 등 동포사회 현안을 논의했다.
국회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만나는 자리에는 새롭게 새누리당 재외동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원유철 의원(4선•경기 평택)도 자리를 함께 했다.
유진철 회장은 투표 참여율을 높이려면 조속히 재외동포선거법을 보완해야 한다며 정치권이 힘을 써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중국적문제에 대해서도 이제는 좀 더 전향적으로 검토해야할 때가 되었다며, 65세 이하 동포들에게도 범위를 넓혀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황우여 대표는 "19대 국회가 막 문을 열었기 때문에 선거법 문제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며 "지역별 이동 투표소 설치 같은 것이 현행법 태두리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부터 노력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당사에서 이해찬 대표를 만나는 자리에는 김진표 전 대표, 김현 대변인, 김태년 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민주당 역시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서 유진철 회장은 “미주총연은 대선에서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이라면서 “그것이 재외동포선거법의 취지에 걸맞는 것”이라고 양당 대표한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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