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강보 포세이돈 공동대표
[차세대] 이강보 포세이돈 공동대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7.06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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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아잘 시장에 중국원단 판매"

부산 출신 이강보씨는 그의 형 이태경씨와 이집트에서 섬유원단 무역사업을 하고 있다. 2년 6개월 정도 됐다. ‘포세이돈’ 트레이딩이라는 회사다. 이전에는 ‘인피니티’라는 이름을 썼다가 포세이돈으로 바꿨다. 이강보, 이태경이라는 이름만큼 회사이름도 강력해 보인다.

“중국에서 수입한 원단을 이집트 ‘아잘’시장에 판매를 합니다. 상품이 배를 타고 멀리 돌아 이집트까지 오지요. 바다를 제압하라는 의미에서 포세이돈이라는 이름을 선택했습니다”

이집트는 전통적으로 직물산업이 강한 국가다. 아잘 시장은 카이로에서도 제일가는 원단시장이다. 두 형제가 최고의 직물시장에 중국원단을 팔고 있는 것이다.

“저가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게 우리 회사의 강점입니다”
두 형제는 지난해 컨테이너 120대 분량의 원단을 이집트에 팔았다. 6만5천미터에 달하는 물량이다. 매출액이 600만달러에 이른다. 최근에는 중국 원단을 터키로 수출하기도 했다. 염색되지 않은 원단을 이집트에서 가공해서 터키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그의 형 이태경씨가 이집트에 먼저 진출했다. 코트라에서 일하면서 현지 사정을 파악한 후 판매처를 확보해 두었던 것. 그리고 동생 이강보씨를 불러 공동대표제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7월 5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인터뷰는 진행됐다.

“아버지는 부산에서 의류 도매사업을 해요. 어머니도 옷가게를 하지요. 이집트로 간다는 말에도 아버지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으셨어요. 의료 도매사업으로 산전수전을 다 겪어서 그러셨나봐요”
이강보씨는 이집트에서 취미생활을 못하고 있다. 학창시절 유도를 해서 유도장을 찾았지만, 가라데 도장밖에 없었다. 원래 술을 안마시고 회사일도 밤늦게야 끝나 상관은 없다고 하지만, 이집트 생활이 단조롭지 않을까.

“정신없이 2년이 지났어요. 사업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아랍어를 배우고 있어요. 이집트는 다른 중동국가와 달리 영어도 사용하지만, 아랍어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하지요. 그래야 바이어들과 친구가 될 수 있어요”
이강보, 이태경 형제의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된 것 같다. 미국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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